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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중구의회 의원, 중구청장 출마 선언…“권역별 처방”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민의힘 김석환 대전 중구의회 의원이 20일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김 의원은 이날 발표한 출마 선언문에서 “더 이상 ‘원도심 쇠퇴’라는 말로 중구를 하나의 덩어리처럼 묶는 행정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중구는 지역마다 다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어 권역별 처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남도청 이전 이후 인구 감소와 상권 약화는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그 진단은 이미 20년 전에 끝난 이야기"라며 “도시 인프라와 인구 구조, 경제 생태계는 달라졌는데 행정은 여전히 같은 언어를 반복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중구 17개 동의 구조적 차이를 강조하며 “어떤 동은 고령화가 깊어지고 있고, 일부 지역은 젊은 세대와 아이가 늘고 있다"며 “행정은 공평해야 하지만 똑같아서는 안 된다. 지역 상태에 맞게 정책을 다르게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중구 경제와 관련해서는 “지난 20년간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 구호가 반복됐지만 상권은 관광·생활·고령층·청년 소비 중심으로 이미 분화됐다"며 “반짝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 소비가 이어지는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산업 전략으로는 중촌동 지식산업센터를 ‘중구형 산업 구조의 출발선’으로 제시했다. 그는 “‘디지털 대장간’을 통해 소규모 기술 창업과 1인 기업, 지식 기반 산업이 작동하는 고밀도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정주 여건 개선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은행·선화동 등에 젊은 세대가 유입되고 있지만 교육 불안으로 장기 정착이 어렵다"며 교육지원센터 구축, 생활권 학습공간 확대, 지역 참여형 교육지원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와 도시재생 방향에 대해서는 “복지는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행정"이라며 고령층 이동·돌봄 연계, 일·양육 병행 구조, 1인 가구 고립 방지망 강화를 제시했다. 이어 “밀어내는 개발이 아니라 사람이 남을 수 있는 조건을 먼저 만드는 방식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구 행정의 기준은 사람이 남게 하는가, 아이를 키울 수 있는가, 노후를 버틸 수 있는가"라며 “새로운 시작을 말하기보다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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