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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부장’ 승진하며 정치국 복귀… ‘김정은의 입’ 넘어 권력 핵심 급부상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캡처.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서울타임뉴스 = 이승근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마침내 우리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부장’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당 의사결정 기구인 정치국 후보위원으로도 복귀하며, 대남·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실권자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김여정, 실무자 넘어 ‘총괄자’로… 대외 압박 수위 높아질 듯24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전날 열린 당 중앙위원회 제9기 제1차 전원회의에서 김여정이 당 부장으로 임명됐다. 

2021년 8차 당대회 당시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강등되며 정치국 후보위원에서 제외됐던 김여정은, 이번 인사를 통해 5년 만에 화려하게 권력 전면에 재등장했다.

구체적인 보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 대외 전략을 주도해 온 리선권이 부장직에서 물러난 점으로 미뤄볼 때 김여정이 대남·대미 메시지 발신과 대외 전략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용원 ‘비서’ 제외… 국가수반격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포석?김 위원장의 복심으로 불리는 조용원 조직비서는 정치국 상무위원직은 유지했으나 이번 비서진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대북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조용원이 향후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정치국 상무위 5인 체제 개편… 김재룡·리일환 실권 장악당 최상위 조직인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김정은, 조용원, 박태성, 김재룡, 리일환 등 5인 체제로 재편됐다.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장에서 상무위원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조직비서와 조직지도부장을 겸임하는 당내 실무 1인자로 부상했다.

리일환: 선전선동 업무를 총괄하며 김정은 중심의 ‘유일체제’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군부 세대교체 가속화… 김주애는 ‘침묵’군부 세력에도 큰 변화가 포착됐다. 

원로 격인 박정천 군정지도부장과 리병철 군수정책담당 총고문이 당 중앙위원 명단에서 제외되며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났다. 

그 빈자리는 정경택과 김성기 등 신진 세력들이 메우며 군부 내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이뤄졌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당대회에서 공식 직책 부여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는 인사 결과나 보도 화면에서 일절 거론되지 않아 아직은 후계 구도를 공식화할 단계가 아님을 시사했다.

[표] 북한 노동당 제9기 지도부 핵심 인선 요약직책성명주요 특징당 총비서김정은절대권력 재확인정치국 상무위원조용원, 박태성, 김재룡, 리일환김재룡(조직), 리일환(선전) 핵심 부상당 부장김여정부부장에서 승진, 정치국 후보위원 복귀군 총정치국장김성기(추정)군부 세대교체 상징

이승근 기자 이승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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