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6일 오후 3시, 경기도당 당사에서 31개 시·군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개 면접’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공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권혁성 경기도당 공관위원장은 면접에 앞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이번 공천의 핵심 기조를 ‘공정’과 ‘역량’으로 정의했다.
도당 공관위는 중앙당의 지침에 따라 .억울한 컷오프 .낙하산 공천 .부적격자 추천 .부정부패 연루자 배제를 골자로 하는 ‘4무(無) 공천’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4강(强) 공천’ 원칙을 엄격히 적용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최적의 인물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권 위원장은 “공개 면접은 후보자의 자질과 비전을 언론과 도민 앞에서 직접 검증받는 무대”라며 “공천 과정의 신뢰를 회복하고,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면접을 넘어 후보자들의 정책 대결을 유도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경선 후보자들은 합동연설회를 통해 자신의 핵심 공약을 발표해야 하며, 관련 영상은 경기도당 홈페이지에 상시 공개된다.
특히 인구 100만 이상의 특례시 후보들은 별도의 ‘합동토론회’를 거쳐야 한다.
이는 후보자들이 정책 중심의 역량을 도민들에게 직접 증명하도록 강제하는 장치다.
공개 면접의 첫 단추는 16일 수원, 성남, 과천, 부천 등 4개 지역 예비후보자들이 꿰었다. 이어 17일에는 구리, 파주, 양주 지역의 면접이 예정되어 있으며, 도내 나머지 기초단체 지역도 순차적으로 면접 절차를 밟게 된다.
투명한 과정이 승리를 담보한다
민주당 경기도당의 이번 공개 면접은 지방선거의 고질적 병폐였던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고육지책이자 정공법이다.
투명한 유리창 안에서 진행되는 심사 과정이 실제 ‘명품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경기도민의 시선이 경기도당 당사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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