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한남대학교는 국가철도공단이 캠퍼스를 관통하는 500m 구간 고속철도 선형개량사업을 재개하자 공사 강행에 반발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한남대 종합운동장 일대를 지나는 지하 190m, 개착 310m 등 총 500m 구간 선형개량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운동장 스탠드와 레슬링장, 테니스장, 재활용 분리장 등 시설 철거가 포함됐다. 해당 사업은 2022년 터널 출입구 경사 문제 등 안전성 논란으로 중단됐으나, 2023년 9월 공단이 대학과 협의 없이 재개를 고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남대는 지하 4~12m 구간을 고속열차가 통과할 경우 소음과 진동, 지반 약화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하고 있다. 연약지반 통과와 공사 기간 중 장기간 공사물 적체도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또 캠퍼스혁신파크 인접 구간에 열차가 통과할 경우 연구시설과 입주기업의 소음 피해와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학 측은 재설계와 안전대책 수립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업 승인 유예 요청 역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시공사 협의를 이유로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수와 직원, 학생들은 서명운동과 국민권익위원회 진정, 민원 제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교내에는 공사 반대 현수막이 게시됐다.
학교 측은 6일 공청회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공단 항의 방문과 시위도 검토하고 있다.
한남대 관계자는 “진동과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와 안전사고 우려가 있다"며 “노선 변경 검토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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