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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고 침침한 사업장은 잊어라”... 충북 자활 현장 ‘청년 빛’ 물든다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 도내의 노후한 자활근로 사업장들이 청년들의 감각적인 아이디어와 안전한 설비를 갖춘 ‘혁신 일터’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충북광역자활센터(센터장 안성희)는 도내 자활사업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2026년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 결과, 보은·진천·제천·충주 등 4개 지역 사업장을 최종 선정하고 총 1억 5,000만 원을 집중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낡은 일터가 청년 꿈터로 변신” 충북광역자활센터, 1.5억 투입 환경 개선]

이번 지원 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안전’과 ‘청년’이다.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높여,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특화 사업장들이 대거 포함되어 자활사업의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충주지역자활센터의 카페 사업단인 ‘마타(더벤티)’다. 이번 환경 개선을 마중물 삼아 10명 이상의 지역 청년을 채용할 계획으로, 청년 자립의 든든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진천지역자활센터의 ‘청년지역특화사업단’ 역시 지역 특산물인 쌀을 활용한 찐빵과 카페를 결합한 이색 모델을 선보이며 청년들의 당찬 홀로서기를 지원한다.

 

지역 사회의 먹거리를 책임져온 기존 사업장들도 현대화된 설비를 갖춘다. 제천 건강마을사업단은 도시가스 배관 설치와 노후 시설 교체를 통해 위생 수준을 높이고 연료비 절감을 꾀하며, 보은 더담은김 사업단은 저장고 확충과 공간 정비를 통해 쾌적한 근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충북광역자활센터 관계자는 “일하기 좋은 쾌적한 환경은 자활 근로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이자 밑거름"이라며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우리 이웃과 청년들이 스스로 삶을 일구고 희망을 키워가는 따뜻한 일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센터는 시설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사업장이 조기에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맞춤형 경영 컨설팅도 병행할 방침이다. 충북의 자활 현장이 청년들의 열정과 행정의 지원을 만나 어떻게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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