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의 자랑이자 국가무형유산인 택견이 완연한 봄기운을 타고 시민들의 안방 앞마당으로 찾아간다.
충주시는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호암동 두진하트리움 아파트 광장에서 충주시립택견단의 특별기획 공연 「리듬 오브 택견(Rhythm of Taekkye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박제된 전통 무예로서의 택견이 아닌, 시민들의 일상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아파트로 찾아가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무대의 구성 또한 파격적이다. 전통 택견의 부드럽고 유연한 곡선미 위에 팝페라와 비보잉, 비트박스 등 현대적 예술 장르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조예은의 서정적인 선율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비보이팀 ‘트래블러크루’와 비트박서 ‘패트릭’이 협연하며 택견의 역동성을 극대화한다.
![[충주시립택견단 찾아가는 특별공연 ‘리듬 오브 택견’ 개최(2025 공연사진)]](/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189_20260511081123-25397.720px.jpg)
특히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충주어린이택견단과 시립택견단이 함께 펼치는 합동 작품 ‘역동’이다. 지난 충주의 날 행사에서 이미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역동’은 택견의 본질적인 정체성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시립택견단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인 수작으로 손꼽힌다.
프로그램은 우륵국악단 사물놀이팀과의 신명 나는 협연인 ‘작은 옛택견판’과 창작 작품 ‘쿵따리 소방차’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정연중 충주시립택견단 수석단원은 “이번 ‘리듬 오브 택견’은 시민들에게 택견이 얼마나 힙(Hip)하고 매력적인 예술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충주시 관계자 역시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도심지 어디서나 택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서충주 아파트 단지 등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전통의 현대화를 통해 시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택견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진석 충주시장 권한대행이 원장을 맡고 있는 충주시립택견단은 중앙탑공원 상설공연 등을 통해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앞장서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문화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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