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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갑상어 신기해요”… 충북내수면연구소, 어린이 생태체험학교 성료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가 지역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내수면 수자원의 소중함과 생명 존중의 가치를 일깨워주기 위해 연구소의 첨단 전문 인프라를 전격 개방한 현장 밀착형 생태 교육이 학부모와 교육계의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이상일)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도내 유치원 및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구소 일원에서 개최한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높은 참여율과 관람객들의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학교는 스마트폰과 자극적인 디지털 매체에 노출된 현대 어린이들이 평소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풍부한 담수 생태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체득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기획된 공익형 보건·환경 프로젝트다. 

[물고기 먹이주기·수생 생물 관찰 체험 큰 호응]
[물고기 먹이주기·수생 생물 관찰 체험 큰 호응]

이번 생태체험학교의 커리큘럼은 주입식 시각 교육의 한계를 과감히 탈피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오감을 자연스럽게 자극하는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들로 촘촘히 짜였다. 실내 전시장 세션에서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대형 철갑상어를 비롯해 신비로운 국내외 담수어류, 평소 관찰하기 힘든 양서류와 파충류,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수서곤충의 생태 환경을 전문 연구사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코앞에서 생생하게 관찰하는 밀도 높은 지식 공유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탁 트인 야외 자연 학습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물고기 먹이주기 체험에서는 수백 마리의 민물고기들이 힘차게 요동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이 자연의 강력한 생명력을 몸소 체험하고 생태계의 유기적 순환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어린이 대상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 운영 성료]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 어린이 대상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 운영 성료]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체험학교가 단순한 일회성 나들이 행사를 넘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수중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과 환경 보호라는 묵직한 인문학적 메시지를 어린이의 시선에 맞춰 영리하게 처방한 우수 교육 행정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도심 생활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내수면 생물자원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친숙도를 극대화함으로써, 향후 탄소중립과 환경 보존을 주도할 미래형 강소 시민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상일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장은 이번 생태체험학교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생태계의 경이로움을 친근하게 접하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공공 연구 기관이 가진 고도의 전문성과 자산을 도민들과 아낌없이 공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매년 손꼽아 기다릴 수 있는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수생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전방위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강력한 실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충청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는 토종 민물고기의 우수 형질 종 보존 연구와 내수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첨단 양식 기술 보급에 앞장서는 한편, 최근에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생태 관광 거점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지역 상생과 환경 보전을 양대 축으로 삼아 중부권 최고의 내수면 복합 생태 문화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정순 기자 한정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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