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투구봉 |
[단양=타임뉴스] 충북 단양군의 대표적인 지질 특성인 카르스트 지형이 입체(3D)영상으로 제작되 단양관광에 한몫을 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문화관광부는 ‘지자체 영상관 3D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공모하였고 여기에 단양군은 신청서를 제출해 전국 34개 지자체에서 문광부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경합을 벌인 가운데 단양군이 다른 6개 지자체와 함께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단양군은 국비 3억6000만원 지원과 군비 3억 6000만원 등을 합쳐 7억2000만원 사업비로 내년 9월까지 고수동굴, 도담삼봉, 강안 절벽, 못밭 등 단양군이 가지고 있는 석회암(카르스트 지형) 지질자원을 1시간 분량의 입체 영상에 담게 된다.
단양군의 석회암 지질자원은 지질특성이 강하고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상응하는 가치로 활용되지 못했다.
도담삼봉과 석문, 고수동굴, 노동동굴, 천동동굴, 온달동굴 등 일부만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었으며 나머지 대부분은 무관심 속에 있거나 석회석 석산으로만 인식되고 시멘트원료로만 인식되었다.
단양군은 단양-영월-정선-삼척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회암 지형으로 학계에서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을 점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단양지역에는 남한강을 따라 강안 절벽이 중국의 계림 못지않은 절경을 펼쳐내고 있는데 영춘 오사리의 마고할미 절벽에서부터 북벽, 가곡 향산의 메주바위, 덕천의 고수재 절벽, 도담리 절벽, 단양역 앞 서골암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 석회암 동굴은 수도 없이 많아서 충북지역의 동굴 가운데 80%를 점유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지하세계를 펼쳐놓고 있다.
가곡면 여천리를 중심으로 집중 분포하고 있는 못밭(지질학 용어로 돌리네)은 지질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토지 이용, 못밭이라는 향토어휘, 주민들의 생활상 등 인문학적 특성도 잘 나타내고 있어 관심이 높다.
이번 입체영상물 제작은 단양지역 석회암지형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단순한 미학적, 기술적 영상물의 가치를 넘어서 단양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을 기록정리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군은 항공 촬영, 수중 촬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카르스트 지형의 미학을 입체영상에 담을 계획이며 이렇게 완성된 영상은 5월 25일 개관 예정인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이 들어설 다누리센터 내 3D 영상관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광도시개발단 관계자는 입체영상 제작과 관련하여 “완성된 3D입체 영상물들을 단순히 상영만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용 3D가상현실(VR), 웹 서비스용 콘텐츠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OSMU(One Source Multi Use)를 통한 다양한 수익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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