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생태환경 복원’을 위해 서문대교에서 청남교까지 하상도로 중복구간의 천변 쪽 도로를 폐쇄하고 제방 쪽 도로로만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일원화 된 9월 28일부터 초기 일주일 동안은 변화된 도로에 익숙지 못한 운전자들이 신호인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적지 않은 혼란과 정체현상을 빚었다.
출퇴근 시간에는 최고 20분 이상 정체되어 운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청주시는 경찰과 도로교통공단 등 관련 기관의 협조를 받아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2주가 지나는 현재까지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운전자들도 변화된 도로에 빠르게 적응해 정체시간도 7~8분 내외로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아직도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차량으로 발생하고 있는 정체현상을 앞으로 얼마나 빨리 해결하느냐가 이번 실험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정체 해소를 위해 서문대교 남쪽 30m 정도를 1차로씩 확장해서 좌회전 차선을 확보해 주는 공사를 이미 추가 발주하였고 신호등 주기도 계속 현장 상황에 맞게 조절하고 있다.
그동안 청주시는 사업초기 담당 부서를 비상체제로 운영하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24시간 교통안내’를 실시하였고 설계 시 예측하지 못했던 일부 불합리한 도로 선형 및 신호등 운영을 ‘현장회의’를 통해 신속하게 개선하였다.
또한 경찰청 교통정보센터 CCTV로 현장상황을 모니터 하면서 신호등 주기도 현장에 맞게 즉각적으로 개선하였고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전화를 분석하여 긴밀하게 대처해 왔다.
청주시 녹색수도추진단 관계자는 “하상도로 일원화 이후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정착되고 있지만 아직도 출퇴근 시간대에 차량이 한꺼번에 몰림에 따라 발생되는 정체현상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며, “하상도로 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쯤이면 정체현상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통량 변화 및 통행시간 측정을 위한 전문기관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폐쇄된 천변 쪽 도로에서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주관으로 ‘하상도로 100일간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9월 28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녹색도시 전국대회 기간 중인 10월 11일 오전 10시에 서문대교 아래에서 해외와 전국에서 청주를 찾은 외부 인사들과 함께 그동안 20년 가까이 무심천을 답답하게 누르고 있던 하상도로 일부를 걷어내는 ‘하상도로 철거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전국이 청주를 부러워하는 이 역사적인 순간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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