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79억원을 들여 옛 KBS청주방송국 건물을 시립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오는 3월 말부터 본격 착수한다.
그동안 흥덕구 운천동 소재 한국공예관과 청원군 문의면 소재 대청호미술관이 공립미술관 역할을 수행해 왔지만, 두 곳은 현대미술 전시 시설로는 부족한 면이 많아 시립미술관 건립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청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지난 201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년여 동안 동분서주해 23억여원을 국비를 확보했으며, 13회의 시민간담회와 자문위원회를 거쳐 미술관 건립의 밑그림을 그렸다.
옛 KBS청주방송국 건물은 9134㎡의 터에 건물면적 4546㎡(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올 12월이면 전시와 체험, 교육 기능을 갖춘 시립미술관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시립미술관에는 9개의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실, 자료정보실, 북카페, 휴게시설 등이 들어서며 지역 미술계의 오랜 숙원인 현대미술 전시공간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시민 문화공간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착공에 앞서 안전한 건축공사를 위해 유해물질인 석면철거가 먼저 이루어질 것”이라며 “10여 년간 방치된 회색 건물을 리모델링해 아름다운 미술품과 사람의 온기가 가득한 문화공간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시립미술관 건립공사 추진과 함께 지난해 10월말 완료된 ‘운영계획 연구’ 용역 결과를 참고해 지역정체성을 담은 실시운영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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