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이번 외래어종 퇴치사업은 큰입배스 등 외래어종의 확산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이 떨어지고 토종어류가 감소한데 대한 대응책으로, 4월부터 2개월에 걸쳐 외래어종 서식 밀도가 높은 금산의 천내습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특히 이번 외래어종 퇴치사업은 회피력이 뛰어나고 확산 속도가 빠른 외래어종의 특성을 감안해 투망이나 낚시 등의 방법 대신 인공산란장을 설치해 산란을 유도한 후 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는 배스의 산란기인 4∼6월에 금산의 천내습지에 20곳의 인공산란장을 조성해 산란을 유도한 뒤 큰입배스 수정란 14만개, 배스 수정란 1만여개를 제거했다.
이와 함께 도는 번식기 때 산란장을 지키는 배스의 수컷을 제거하고 투망과 뜰채 작업을 통해 배스의 치어 1200여 마리와 성어 5마리를 포획했다.
도 관계자는 “인공산란장을 활용한 외래어종 퇴치사업의 효과를 시·군에 전파하고, 올 하반기에는 시·군의 하천과 호소 등에 분포하는 외래어종을 조사할 계획”이라면서 “효과적인 외래어종의 퇴치를 위해 서식하는 외래어종의 특성과 인공산란장 제작·설치 및 제거 교육 등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산의 천내습지는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금강줄기에 위치해 있으면서 금강의 허파라고 불리는 곳으로, 꾸구리(멸종위기 Ⅱ급)와 돌상어(멸종위기 Ⅱ급), 감돌고기(멸종위기 Ⅰ급) 등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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