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사진.천안을)은 7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세월호 사건을 최초로 보고받은 것이 언제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김기춘 비서실장은“세월호 사건을 처음 보고받은 것은 (오전)9시 19분, YTN 속보를 보고 알았다"며“그 후 9시 20분 해경청에 전화로 물어봐 인지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는 그동안의 청와대 답변과 모순이 되는 것으로 현장에서는 제대로 보고조차 없었던 사실이 밝혀졌다.
청와대 위기대응 능력 또한 엉터리였음을 드러냈다. 녹취록에 따르면 “9시54분 세월호가 이미 60도 이상 기울어져 있는 시점에서 오전 10시에야 대통령에게 문서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은 오전 8시52분 단원고 최덕하 학생이 전남소방본부에 첫 신고 이후 8시55분 제주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신고가 재차 접수되고 9시4분에는 안행부에 9시45분에는 해수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꾸려졌지만 박근혜대통령은 구두보고 조차 받지 못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위기상황에 대해 정확한 보고를 못 받았는데, 인명구조작업은 더욱 더딜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질타했다.
박완주 의원은 “박근혜대통령은 가장 중요하게 인명을 구할 황금시간대 정부와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국가시스템이 얼마나 엉망진창인지, 민낯을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청와대는 김석균 해경청장에 직접 구조지시를 내렸지만 당시는 선원들은 이미 탈출하고 배가 대부분 가라앉은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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