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뉴스 서울=최웅수】 최근 3년간(2012~2014.8)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원들이 국내외 출장으로 적립한 항공마일리지를 적립만 하고 사용하지 않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새누리당 김용남 의원
최근 3년간 한국산업인력공단 직원들은 국내외 출장시 1,812번의 항공기를 이용(왕복포함)하면서 총 4,463,872마일의 항공마일리지를 적립했다. 이 마일리지로 다음 출장 시 예산을 쓰지 않고도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지만, 직원들은 적립된 마일리지의 2%에 불과한 91,050마일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적립만 되어 있고 사용하지 않고 있는 항공마일리지는 4,372,822마일에 달한다. 보너스 항공권으로 바꾼다면 미국 LA를 62회 왕복(대한항공, 비수기 기준)할 수 있으며, 일본은 145회 왕복, 제주도는 437회 왕복할 수 있다. 현금으로 환산하면 약 8,800만원에 해당하는 무시 못 할 금액이다.
*1마일리지 당 가격을 20원으로 환산.(인천-LA간 항공권 가격은 1,530,000원)
[참고1: 항공사 마일리지 공제 기준(예 : 대한항공)]
| 구 분 | 공제(마일) | 구분 | 공제(마일) | ||||
| 보너스 | 좌석승급 | 보너스 | 좌석승급 | ||||
| 국내선 | 평수기 | 10,000 | 3,000 | 서남아 | 평수기 | 50,000 | 40,000 |
| 성수기 | 15,000 | 4,000 | 성수기 | 75,000 | 60,000 | ||
| 일본 | 평수기 | 30,000 | 20,000 | 북미 | 평수기 | 70,000 | 80,000 |
| 성수기 | 45,000 | 30,000 | 성수기 | 105,000 | 120,000 | ||
| 동남아 | 평수기 | 40,000 | 35,000 | 남미 | 평수기 | 100,000 | 130,000 |
| 성수기 | 60,000 | 50,000 | 성수기 | 150,000 | 195,000 | ||
그러나 공단 직원들은 1,812번 항공권을 구입하면서 단 16번만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이용했다. 한 번은 좌석 이코노미클래스를 비즈니스클래스로 바꾸는 데 사용했다. 공단 예산으로 항공권을 구매했어도 마일리지는 개인 앞으로 적립되기 때문에 사적으로 마일리지를 쓴다 해도 제어할 방법이 없고, 규정이 마련돼 있지도 않다.
이처럼 마일리지를 쌓아두는 공공기관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뿐만이 아니다. 근로복지공단도 최근 3년간 적립만 하고 쓰지 않은 마일리지가 240만 마일리지에 달해 미주를 34회 왕복할 수 있는 양이지만, 최근 3년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참고2: 근로복지공단 항공마일리지 현황]
| 최근 3년간(2012~2014.8) 적립된 마일리지 2,430,463마일 |
김용남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를 공무원 개인이 사적 재산처럼 유용하고 있는 실태"라며 “출장 시 보너스 항공권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거나, 마일리지를 기관 앞으로 적립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쓸 데 없는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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