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비례대표) 의원은 남경필 지사를 겨냥해 “10월 10일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과기원)이 도지사 (수신자) 명의로 안전대책 협조 공문을 보냈는데도지사가 이걸 모르고 있었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명의는 도지사로 돼 있지만, 실제는 분당소방서로 간 것이다. 팩트(사실)는 분명히 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새정치연합 김민기(경기 용인을) 의원이 “과기원은 도지사 조직이고 도 조례에 의해서 만든 조직. ‘안 봤다’, ‘모른다’는 답변은 곤란하다"고 하자 남 지사는 “관련 공문이 올라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남경필 지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국감장에서 판교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사고현장 주변에서 열린) 행사 축사를 제의받았는데 행사장 규정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며 이 시장을 몰아세웠다.
이 시장은 강 의원의 계속되는 질의에 답변할 기회를 갖지 못하자 잠시 웃음을 지었다.
이에 같은 당 조원진 의원은 “이 시장, 지금 왜 웃느냐. 국감장에서 웃음이 나오냐"고 했고 이 시장은 “답변을 할 시간을 주지 않아서 기가 막혀 웃었다"고 답하면서 고성이 오갔다.
조 의원은 “국민이 보는 자리에서 실실 쪼개느냐"고 따졌으나 이 시장은 “실실 쪼개지 않았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야당 간사인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역시 이 시장을 향해 “국민들을 대표하는 의원에게 증인이 1 대 1로 맞대응하는 태도는 아니다"라며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이 시장이 “앞으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 죄송하다"라고 사과를 하고 난 다음에야 질의가 재개됐다.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국정감사장에서 품위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국정감사장, 이런 “국정감사에 대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것" 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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