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호 경사는 2013년 11월부터 실종자 수색 업무를 맡아오면서 많은 경찰력과 시간이 낭비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실종자 한명이 발생하면 4~20명에 이르는 경찰력이 기본 3~4시간의 수색활동을 하는 시스템에 뭔가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대안을 모색하던 중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치매노인대상 GPS배회감지기 보급제도’를 알게 되었다.
기존 치매노인실종에 대한 경찰의 대응은 노인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 스스로 신원을 정확히 밝힐 수 없는 점을 고려, 사전에 지문을 등록해서 치매노인 발견 시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수준이었다. GPS의 도입은 적극적인 수색을 가능케 할 뿐만 아니라 보다 빠르게, 보다 적은 행정력을 투입할 수 있게한다는 점에서 실종업무 담당자에게 필요한 시스템이었다.
기존 시스템에 복지부의 GPS를 결합해 원스톱시스템을 갖춘 다면 실종업무에 획기적 전환이 될 것이라 확신한 정영호 경사는 실제 GPS를 이용해 20여분만에 치매노인을 보호자에게 인계하면서 실효성을 증명하기 시작했고 이를 적극 홍보한 결과, 경찰청 우수사례로 선정‧소개되면서 전국 경찰관서에 확대 시행되었다.
이러한 성과가 빛을 발해 발견 사례가 계속 나타나면서 정영호 경사를 찾는 치매가족이 늘었고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듯 제 49회 청룡봉사상 신(信)상의 영예를 얻었다. 청룡봉사상은 조선일보사와 경찰청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상으로 한 해 동안 국가보위와 사회정의를 구현한 봉사자들에게 주어지는 최고권위의 사회공로상이다. 특히 신(信)상은 헌신적인 봉사와 적극적 대민봉사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경찰관을 격려하는 상으로 충북청에서는 9년만의 결실이다.
정영호경사는 “더욱 성실히 임하라는 뜻으로 여기겠다”며 “앞으로도 노력하는 경찰관에게 더 많은 격려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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