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시인은 스스로를 마케팅 수단으로 쓰면 안 되나?
[칼럼=김수종]시인 최영미가 최근 사정이 어려워져서, 모 특급호텔에 전자우편으로 “특급 호텔방을 1년 정도 무료로 쓰게 해 달라”고 했다고 한다. 최 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주인에게서 월세 계약 만기에 집을 비워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사라면 지긋지긋하다. 내 인생은 이사에서 시작해 이사로 끝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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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제부터 훈련과 도전, 노력으로 내 <인생 편집>을 다시 해 보자!
[부산타임뉴스=김수종] 사람들은 흔히 인생을 한 편의 단막극, 한 편의 영화, 한 권의 책에 종종 비유한다. 이러한 비유에는 편집을 빼놓을 수 없다. 모든 작품에는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있고 전달 메시지에 따라 내용은 한 방향으로 편집된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편집의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작가의 메시지를 강화하기 위…
[기고] 여름 축제와 퓨전요리 ‘닭고기 철판구이’로 마음을 잡다.
[부산타임뉴스=김수종] 쓰시마 히타카츠의 '옷동 마츠리' 불꽃놀이가 끝났다. 식당 건물 3층 옥상까지 놀러온 사스나의 ‘우리들 펜션’ 최 사장까지 4명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술을 조금 더 마셨다. 옥상이라 모기가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바람이 잘 불어 시원했다. 이제 내일을 위해 잠을 자기 위해 다시 민박집으로 갔다. 손님이 아직 없고 개업을 하지 않…
[기고]일본 쓰시마 히타카츠 옷동 마츠리, 불꽃놀이로 청년과 마을을 살리다.
[서울타임뉴스=김수종] 19일(토) 아침이 밝았다. 민박을 준비 중인 집에서 나 홀로 손님으로 잤다. 창문을 남북으로 전부 열고 자니 시원하고 좋다. 새벽에는 서늘한 기운에 다시 창문을 닫고 잤다. 오랜 만에 다다미(畳) 방에서 잠을 청했다. 습기가 많은 여름엔 다다미 냄새가 유별나게 좋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짚의 향기에 취한다. 세수를 하고는…
[기고] 더위를 피해 도망가듯 방문한 일본 쓰시마
[부산타임뉴스=김수종]지난 2017년 8월 18일(금)~20일(일) 일본 쓰시마(対馬島)에 다녀왔다. 이번에는 울릉도와 쓰시마 전문인 아웃도어파트너스여행사 윤단경 대표와 고광용 이사 부부와 내가 부산에서 아침 9시 20분 대아고속해운 배로 쓰시마 남쪽에 있는 이즈하라(厳原) 항구로 출발했다. 아직은 더운 8월이라 사실은 관광보다는 휴식을 위해 잠시…
[만나고 싶었습니다] 우의 만들기 50년 역사를 만들어 가는 사람
[부산타임뉴스=김수종]‘제비표 우의’브랜드로 알려진 ㈜세일어패럴(대표 최연구, http://www.je-bishop.com)은 지난 1973년 양산제조를 시작으로 우의공장까지, 이제는 스포츠 아웃도어의류도 만들고 있다. 이미 우의 단일품목으로 100만불 수출탑을 받았고, 전국 어디서든 생산현장에서는 제비표 우의를 쉽게 만나볼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
[기고]재미있게 배우는 논리와 수학 <천재들의 패러독스>(호메로스 출판사) 김안나 지음
[서울타임뉴스=김수종] 천재들의 패러독스 (호메로스 출판사)에는 서양고대철학을 통하여 정통의 패러독스(paradoxos)와 논리의 패러독스를 익히고 나아가 지혜로 이용하는 응용 패러독스를 체화하게 하는 책이다. 흔히 패러독스는 철학과 수학에 필요한 논리적 사고를 기본으로 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철학과 수학을 배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논리를 배…
[기고]10년 앞선 미국의 바이럴마케팅 기법과 블로그 활동을 볼 수 있는 책
[서울타임뉴스=김수종] 요즘 상품홍보는 물론 광고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으로 정착이 되었다. 그렇다면 선진국 미국의 경우에는 어떤가? 링크의 경제학 은 폴 길린 기자가 미국의 소셜 미디어 시대의 마케터들을 위한 새로운 통찰과 전략 및 마케팅의 공식을 뒤바꾼 새로운 영향세력들을 잡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일반인을…
[기고]청담동 갤러리위에서 구본창, 최영욱 달항아리展 <秋, 달항아리를 품다>
[서울타임뉴스=김수종]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하여 '달항아리'라 불리는 백자항아리는 아무 장식 없이 하얀 달덩이처럼 풍만하고 깨끗하여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다. 작가 알랭드보통은 그의 책 영혼의 미술관 (2013)에서 '겸허의 미덕에 대한 최상의 오마주'로 표현한 바 있다. 풍요와 감사가 …
[기고] 삶의 갈림길에서 꼭 한번 물어야 할 74가지 질문들
[서울타임뉴스=김수종]자기계발 전문가인 공병호 박사가 지난 10년간 수천 회 강연에서도 미처 말하지 못한 오프더레코드를 책 공병호의 인생사전 (해냄출판사)으로 정리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수많은 변화의 순간과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더구나 요즘 같이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선 제대로 중심을 잡기가 힘들다. 이때 우리를 단단히 잡아 줄…
[기고] 음성인식을 크게 개선한 ‘kt 1641 말로 거는 전화’ 출시
[서울타임뉴스]기업, 관공서 등의 전화번호를 지역에 관계없이 하나의 번호로 통합하는, 이른바 전국대표번호 서비스가 지난 1998년 처음 도입되었다. 한국통신(현 KT)이 제공한 이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1588로 시작하는 8자리 번호로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역번호를 포함 10~12자리인 기존 전화번호와 비교해 기억하기 쉽고, 큰 …
편지글 모음 <스마일 화가와 시크한 고양이의 청춘만담> (맥스미디어)에서 출간
스마일 화가와 시크한 고양이의 청춘만담 는 중년의 이목을 화백이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드리는 글을 모은 책이다. 스마일 화가의 알려진 이 화백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는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사회 초년생 스물여섯 살 아가씨와, 산전수전 다 겪고 대한민국 화가로 우뚝 선 이목을 화백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풀어가는 인생 이야기다. 교과서에…
독일 괴벨스를 통해 검열 통제가 만연한 우리 사회를 보여주는 연극 ‘괴벨스 극장’
파울 요세프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는 1897년 독일 라인란트에서 태어났다. 노동자의 아들이었던 그는 어린 시절 골수염에 걸려 다리가 굽어 청소년기 내내 차별과 함께 청년기에는 입대거부까지 당했다. 머리가 좋고 문학적인 재능이 있었던 그는 이후 장학금을 받아 본,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취업도 못하고 있던…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독립운동가들이 잠들어 있는 망우리공원에서 청소년 교육프로그램 진행
최근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망우리공원에 안장된 독립유공자 8인의 묘역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 가운데, 한국내셔널트러스트(공동대표 김원,조명래,최중기)가 오는 8월 15일 오후 광복 72주년 특집 ‘망우리공원, 도전! 러닝맨(Learning Man)’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내셔널트러스트(www.national…
80만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준 감성 에세이
사람이든, 자연이든, 무엇이든, 아무 일 없이 그 자리에 계속 서 있는 것을 봤을 때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월이 흔들고, 다른 이가 흔들고, 나 자신이 흔들고,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
[기고]문화재청 망우리공원의 독립유공자 묘역을 문화재 등록 예고
[서울타임뉴스=김수종]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지난 8일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당진 소난지도 의병총’ 등 항일독립 문화유산 2건과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영광 원불교 신흥교단 대각전’ ‘광주 관덕정’ ‘통영 소반장 공방’ ‘목포 정광정혜원’ ‘수원 구 소화(小花)초등학교’ ‘수원 구 부국원’ 6건 등 총 8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
[기고]안전모 하나도 당당하게 제값 받고 있는 일본
[부산타임뉴스=김수종]아무튼 조만간 해결이 될 것 같다. 나와 고 선배는 일단 에어컨을 구매하기 위해 몇 가지 고민을 하다가 지역에 있는 마트로 다시 갔다. 가격을 비교해보고, 주문 이후 배달과 설치 등을 전부 따져보았다. 가격은 4~5만엔대로 조금은 비싼 것도 같았다. 배달과 설치비가 1대당 1만 5천엔에서 2만엔 정도 추가된다고 했다. 하지만 …
[기고]자전거 여행과 낚시꾼들이 많이 몰리는 쓰시마를 거닐다
[부산타임뉴스=김수종]아무튼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니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은 나온 것 같다. 재승과 다발이는 저녁에는 꼭 인근의 식당과 술집을 돌면서 술 한 잔과 안주를 먹고 왔다. 처음 일본에 방문하여 호기심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훔쳐보기를 통하여 식당 TOKISEKI를 돕기 위한 고민을 함께 하는 것처럼도 보였다. …
[기고]축제가 많고 볼 것이 많은 일본 쓰시마의 여름
[부산타임뉴스]이 더운 여름에 바로 장사를 시작해야하는데, 2층 식당에는 에어컨 3대에 선풍기도 있어 크게 문제는 없다. 하지만 3층 휴게실과 이웃한 민박집은 당장 영업할 수 없는 상황이라 에어컨과 선풍기를 왕창 구매해야한다. 일단 이곳 제품은 설치만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관계로 패스했다. 나오는 길에 보니 가게의 아르바이트 및 사원 …
[기고]아쉽다! 돈이 뭔지, 문학관이 유카타 체험장으로 쓰이고 있다니
[부산타임뉴스=김수종]지난 21일(금)~23일(일) 국내외 트레킹 전문 ‘로드 디자이너(road designer)’로 일하고 있는 아웃도어파트너스여행사 고광용 이사와 함께 일본 ‘쓰시마(対馬島)’에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단출하게 두 사람 뿐이다. 부산항에서 21일(금) 아침 8시에 만나 수속을 마친 다음 9시 20분 배를 타고는 쓰시마의 중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