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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예술의 중심, 천안판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천안시 구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2016천안판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천안시]
[천안=최영진] ‘2016천안판페스티벌(이하 판페스티벌)’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구도심의 한복판 명동패선의거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3회 째를 맞은 천안판페스티벌은 다양한 장르의 천안예술이 시민과 함께 거리에서 어우러지는 특화형 예술제로, 참여와 체험, 소통의 거리축제이다. 특히, 과거 번성했던 명동거리의 추억을 되새기며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계층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예술의 대중화와 함께 구도심 활성화를 돕는 예술의 공적영역의 확대를 추구하는 점은 여타 예술제와의 차별화된 모습이다.

그 첫 번 째 모습은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모두가 함께 고민하는 열린 장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주관을 맡은 판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변화된 시각이 필요하다. 번뜩이는 창의와 정보가 바탕이 되는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뿜어내는 상상력과 아이디어 그리고 다양성이야 말로 천안예술이 지니고 있는 힘이기 때문에 구도심 활성화에 예술이 작용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이 시급하다." 면서 이를 위해 2월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예총사무실과 아트큐브136에 모여 판페스티벌의 새로운 전략에서부터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예술의 역할 등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토의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금년 13회 판페스티벌은 기존 천안예술인 중심의 기획과 추진에서 일부 변화를 모색, 충남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주관을 맡는 투톱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아이템과 퍼포먼스적인 특장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천안시 구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2016천안판페스티벌 공연 모습 [사진=천안시

 특히 3살 어린아이에서부터 90세의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끼를 가진 시민들이 자유롭게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중심축을 형성하는 한편, 장르별 공연들과 전시, 경연, 체험 등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진 이번 예술제를 통해 ‘예술, 거리에 서다’ 라는 주제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하지만, 개막 축하공연에서의 일부 매끄럽지 못한 진행과 지역예술 중심의 프로그램이 아닌 외부 공연기획사를 통한 보여주기식 공연 등에 대해서는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대두되었다.

판페스티벌 조직위원장인 현남주 천안예총회장은 “천안판페스티벌은 65만 시민들과 예술단체, 지역 상인이 만들어 가는 예술축제다. 때문에 천안 예술발전의 계기를 만들어가자는 기본 취지 외에도 예술을 통한 구도심활성화 모색 차원에서 9백여 예총회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었다"면서 “천안인의 오랜 정서와 향수적 관점에서 추억의 공간을 간직하고 있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여건과 방법이 필요하겠지만 예술을 통한 새로운 공간 창출이라는 점에서 천안예술인들이 그 중심축을 형성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판페스티벌을 기획 운영하면서 새롭게 시도해본 충남문화산업진흥원과의 공동주관은 개성있는 아이템 발굴 등 긍정적 요소와 함께 향토예술의 진작이라는 예술제 본연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등 숙제를 남겼다는 점에서 추후 평가회 등을 통해 보다 충분한 토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최영진 기자 최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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