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2008년경 학교폭력의 신조어‘셔틀’은 가해학생들의 강요에 의해 심부름을 하는 피해 학생들을 총칭하는 단어로 등장했다. 최근 스마트기기의 대중적인 보급 및 발달과 함께 신종 학교폭력의 유형으로 ‘사이버 불링’이 등장했다. ‘사이버불링(Cyber bullying)’이란 인터넷과 같은 온라인상에서 특정인을 지목하고 괴롭히는 행동 또는 현상을 말한다. 즉,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카카오톡, 밴드 등의 스마트폰 메신저와 문자 등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행위로 최근에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신종 사이버 학교폭력이다. 교육부의 2015년 학교폭력 실태를 살펴보면 4만 8천명의 학교폭력 피해 학생의 유형 중 사이버 괴롭힘은 언어폭력, 집단 따돌림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기 때문에 더 이상 무시하고 넘어 갈 수 없는 학교폭력의 한 유형이 되었다. 사이버불링의 유형은 카따·떼타, 타인의 ID도용, 카톡 감옥 등이 있다. 카따·떼따는 온라인 채팅 그룹에서 누군가를 고의적으로 배제시키거나 무시하여 피해자에 대한 비난과 욕을 온라인 공간에서 지속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타인의 ID도용은 익명성의 특징을 이용하여 피해자에 대한 자료를 타인의 ID를 도용하여 인터넷 공간에 불법적으로 유포시키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 대화방이나 모바일 메신저 채팅방에서 퇴장하지 못하게 막고 비방하거나 욕설하는 카톡 감옥, 사이버 상에서 특정인을 친구 목록에서 제외하거나 친구 신청을 거부하는 싸이버 따돌림 등도 있다. 주변에서 이러한 여러 유형의 사이버 학교폭력을 당했다면 피해학생 혼자 해결하려는 미온적인 대처 보다는 가족들과 상의하고 일선의 학교전담경찰관, 학교폭력 신고 상담센터(117)로 신고하거나 #1388, #117 문자신고 또는 학교폭력 신고 어플리케이션 ‘117 CHAT’,위(WEE)청소년 사이버 상담센터를 통한 도움의 손길이 있는 것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는 사이버 학교폭력에 대해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독일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사이버 불링을 중대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사이버 불링 전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일선학교와 교육부, 경찰 등 관계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회적인 예방대책 마련으로 신종 사이버 학교폭력으로 상처받는 피해학생이 더 이상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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