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대인 기자] 산업기능요원 복무는 병역의무이행을 대신하는 대체복무로 병무청장이 선정한 중소 병역지정업체에 제조․생산인력을 지원하는 제도로 병역의무자가 일정기간 동안 지정업체에서 근무하면 병역의무를 마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이 기능인력 부족과 높은 이직률로 최근에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산업기능요원은 중소기업에 꼭 필요한 숙련 기능 인력으로 중소기업 경쟁력과 생산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고․마이스터고를 졸업한 산업기능요원은 산업계의 수요에 직접 연계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받은 기능 인력으로 향후 우리나라를 기술 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드는데 이바지 할 수 있는 유능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미래 명장들이다. 대다수의 병역지정업체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채용 협약을 체결한 업체들이다. 이러한 업체에 근무하게 된 산업기능요원들은 숙련 기능인으로서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어 복무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병무청에서는 병역지정업체에 대하여 정기적인 실태조사 점검을 통해 기본평가와 수시평가를 하여 지정업체의 근무환경․복무만족도 등과 복무관리 평가 결과를 다음연도 배정인원에 반영하여 제도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정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 의무종사기간 끝나면 그만둘 것을 예상하고 일반 근로자와 차별 대우를 하여 산업기능요원에게 평생직장이라는 생각을 포기하게 만들어 다른 지정업체를 찾아 전직하거나 아예 산업기능요원을 그만두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면에 충남 천안시 두정공단에 있는 한 병역지정업체의 경우에는 산업기능요원과 일반 근로자를 차별 없이 대하고 개방된 인사관리를 통하여 복무관리함으로써 전국의 특성화고 졸업생이 끝임 없이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고 복무만료 이후에도 다수가 평생직장으로 계속하여 근무하고 있다. 또한 일부 지정업체의 경우에는 산업기능요원의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적극 살려 우수한 기능인으로 양성하고자 대학교 주말과정을 지원하는 등 교육기회를 부여 지정업체도 있다. 병역지정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을 복무만료 이후에 다시 채용하거나 산업체의 생산비용을 줄이는 방안의 하나로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산업기능요원이 복무만료이후에도 계속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해 주고 일반직원과 같은 동일한 대우와 자기계발 기회를 부여하여 준다면 평생직장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지정업체에 대한 애착이 생겨 모두가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병무청에서도 산업기능요원이 복무만료 이후에도 계속 같은 산업현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정업체장 및 산업기능요원과의 간담회 등을 통하여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정책으로 만들어 시행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보완하여 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병역지정업체에서 먼저 산업기능요원이 전문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부여하고, 급여개선 및 산업기능요원에 접근 태도 등을 바꿔 나간다면 더 많은 대체복무자들이 복무가 끝나는 이후에도 산업체에 계속 남아 근무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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