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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지역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 다수 수상

박희복씨(평생열린학교)

[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시는 제13회 문해학습자 편지쓰기 대회에서 지역 문해학습자들이 다수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회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사)한국문해교육협회가 성인문해 학습자의 글쓰기 능력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감사함을 느낀 사람에게 전하는 글’을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358개 기관에서 총 6875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문해교육협회는 접수 작품을 대상으로 예비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최종 1106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충주에서는 찾아가는 한글교실 ‘하하호호’에 참여하고 있는 신영애(74세) 씨와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인 평생열린학교의 박희복(59세) 씨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총 7명(장려상 2명, 늘배움상 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늘배움상을 수상한 윤수열(91세) 씨는 전국 최고령 수상 기록을 세웠다.

 

장려상을 수상한 박희복 씨는 평생열린학교 ‘은일신 교장선생님께’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선생님 ~! 제가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게 믿겨 지지가 않네요. 저는 선생님도 아시다 시피 소아마비로 태어났습니다. 학교에는 한 번도 가본적도 없고 아버지와, 형의 도움으로 한글만 겨우 깨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가 스승의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스승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평생열린학교 학생이라고.. 저처럼 못 배워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선생님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전명숙 충주시 평생학습팀장은 “이번 대회에서 많은 분들이 수상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인 문해교육사업을 통해 한글을 모르시는 분들의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어르신들이 자신감을 갖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정순 기자 한정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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