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북 청주시가 독한 항암치료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탈모 증상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관내 저소득층 암환자들의 마음 치료와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매우 특별한 보건 복지 서비스를 전격 가동한다. 청주시보건소는 암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발 구입에 따른 가계 경제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하기 위해 ‘암환자 가발구입비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환자들이 사회 복귀 과정에서 마주하는 정서적 장벽을 허물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체감 복지의 수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고품격 보건 지원사업의 청약 대상은 신청일 기준 청주시에 촘촘하게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성인 암환자다. 이 중 경제적 취약계층인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비롯해 건강보험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지원 금액은 가급적 환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맞춤형 가발을 선택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70만 원까지 파격적으로 처방되며, 생애 단 1회에 한해 전액 현금 형태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암환자 및 대리 신청자는 항암치료 및 수술 등으로 인해 가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내용이 명시된 전문의의 의사소견서를 시작으로, 실제 가발을 구입한 내역을 증빙하는 세금계산서나 영수증, 지원금을 수령할 통장 사본 등 간단한 서류를 구비해 관할 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신청 가능 기한은 의사소견서 발급일로부터 1년 이내로 넉넉하게 보장되지만, 한정된 예산으로 움직이는 복지 사업의 특성상 올해 준비된 예산이 전액 소진될 경우 별도의 안내 없이 조기에 셔터가 내려질 수 있어 대상자들의 신속한 청약이 요구된다.
의학계와 복지 전문가들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찾아오는 탈모 현상이 암환자들에게 암 진단 자체만큼이나 커다란 심리적 충격과 대인기피증을 유발한다고 지적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청주시의 선제적인 가발비 지원은 환자들이 대외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 긍정적인 치료 의지를 고취 시키는 데 강력한 심리적 백신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독한 암 치료 과정에서 마주하는 급격한 외모 변화는 환자들에게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심리적 상처와 우울감을 남긴다”라며, “이번에 꼼꼼히 준비한 가발구입비 지원사업이 투병 중인 암환자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당당하게 사회와 마주할 수 있는 일상 회복의 든든한 마중물이자 자존감 향상의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고 전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영리하고 세심한 행정력이 질병의 사각지대를 어떻게 지워내는지 증명하고 있는 이번 지원사업의 세부 서류 규격 및 접수 타임라인은 청주시보건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소외된 이웃의 눈물을 닦아주며 복지 도시 청주의 위상을 한 차원 격상시키고 있는 청주시의 온기 치안 행정에 도민들의 격려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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