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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독주 대전하나시티즌, ‘거함’ 전북까지 집어삼킬까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질주가 심상치 않다. 최근 흐름은 그야말로 태풍 수준이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전은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돌풍을 넘어 폭풍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

현재 대전은 5승 1무 1패 승점 16점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했고, 광주FC와의 6라운드에서 1-1로 비기며 연승은 멈췄지만, 이어진 울산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울산 원정 승리는 무려 2011년 이후 14년 만의 쾌거다.

특히 울산전에서는 핵심 자원 마사와 최건주가 빠졌음에도 신상은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현욱이 파넨카킥으로 성공시키며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교체 투입된 주민규가 정재희의 헤더 패스를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주민규는 이로써 리그 6호골을 기록했다.

대전은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을 넘어 리그를 주도하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상황에서도 대체자들이 제 몫을 해주며 팀 전력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선수단 내 신구 조화를 잘 이끌어내며 조직력과 전술적 응집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전의 다음 상대는 리그 5위 전북 현대다. 전북은 6경기에서 2승 2무 2패로 승점 8점을 기록 중이며, 최근 FC안양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무승 사슬을 끊었다. 하지만 시즌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흐름이다.

대전은 최근 전북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전북에 패하지 않았으며, 직전 맞대결에서는 김준범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김준범은 지난 시즌엔 최전방에서 활약했지만 올 시즌엔 중원으로 포지션을 옮겨 황선홍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기동성, 기술력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공수 양면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이고 있다.

전북전 승리 시 대전은 선두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강등권 후보에서 선두 도약까지, 대전의 시즌 초반 행보는 이미 돌풍을 넘어 태풍이 됐다. 이제 남은 과제는 거함 전북까지 삼킬 수 있을지 여부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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