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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전현충원, 5월 영웅스토리로 ‘이호왕 박사’ 선정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5월의 '이달의 영웅스토리' 주인공으로 유행성출혈열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규명한 이호왕 박사를 소개했다.

1928년 함경남도 신흥에서 태어난 이호왕 박사는 함흥의과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가던 중 6·25전쟁 발발로 월남하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 의학 공부를 계속했다.

병원 근무 당시 수많은 전염병 환자들을 마주한 그는 전염병 퇴치를 위해 미생물학을 전공하며 대학원에 진학했고, 이후 미국 유학을 통해 본격적으로 바이러스 연구에 매진했다.

귀국 후에도 그는 바이러스 연구에 몰두했으며, 1969년 미국의 연구 지원을 받아 당시 미국에서도 병원체 규명이 어려웠던 유행성출혈열에 대한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1976년, 이 박사는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를 발견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성과는 미국 국립보건원의 스카우트 제안으로 이어졌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고 국내 연구에 전념했다.

이 박사가 이끈 연구소는 이후 유행성출혈열 백신과 진단법 개발에 성공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았고, 그는 한국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되며 그 업적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국립대전현충원의 '5월 이달의 영웅스토리'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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