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하나은행 K리그1 2025시즌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시즌 첫 위기를 맞은 가운데, 오는 5월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15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재도약을 노린다. 대전은 현재 승점 28점(8승 4무 3패)으로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불안하다. 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대전은, 지난 14일 전북 현대와의 코리아컵 경기에서 2-3으로 패했고, 이어 18일 열린 수원FC전에서는 0-3 완패를 당했다. 특히 수원FC에게 슈팅을 30회나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대전은 슈팅 6회에 그치는 등 공격 전개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패배로 무패 기록은 끊겼으며, 승점에서 전북과 동률(28점)을 이루게 됐다. 다득점에서 단 1골 앞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상황으로, 리그 초반의 안정적인 흐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 체력 저하와 주축 선수들의 피로 누적, 주중과 주말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 황선홍 감독 체제의 첫 진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수원FC전 패배 후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에너지 레벨 등 모든 면에서 열세였다. 이런 고비가 있을 것이라 예상했으며,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넘기느냐에 달렸다"고 말하며,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상대인 대구FC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1승 1무 9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제주유나이티드전 3-1 승리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이후 다시 1무 2패로 흔들리고 있다. 현재 리그 최하위(12위)에 머물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대전은 대구를 상대로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로 강세를 보여왔으며, 이번 시즌 1차전에서도 주민규와 최건주의 득점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박규현이 퇴장당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팀의 조직력을 앞세워 승리를 지킨 바 있다. 대전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다. 시즌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대구전은 단순한 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대전이 다시 흐름을 탈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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