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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세계] 한자(漢字)의 발견(8)

[대전타임뉴스=이림 중국어 강사] 지난 호에서는 에덴의 각종 나무 중 먹으면 죽는 선악나무 실과를 금(禁)하는 내용의 삼갈 속(束)자와 하와를 유혹하여 선악나무 실과를 먹게 한 존재에 대한 비밀이 담겨있는 귀신 귀(鬼)자에 대해 알아보았다.



귀신의 정체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귀신을 마귀(魔鬼)라고도 부르는데 마귀 마(魔)의 부수(部首)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广 + 木 + 木 + 鬼 = 魔



위장 생명나무 선악나무 귀신 마귀

경서의 기록을 보면, 고린도후서 11장 13~15절에; “사단이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사단의 일군들도 자기를 의의 일군으로,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그러나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자도 마귀의 존재에 대해서 “귀신이 두 나무가 있는 에덴에 위장해 있다.”라고 설명한다.

경서에서 마귀는 미혹하는 존재라고 하는데, 만약 마귀가 자신의 존재를 밝히고 미혹하려고 한다면 과연 미혹될 사람이 있을까? 신앙인이든 무 신앙인이든 모두 마귀를 따라가면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형벌 즉 영벌(永罰)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또 믿고 있기 때문에 마귀의 미혹에 빠지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마귀는 때로는 하나님으로 때로는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여 미혹의 역사(役事)를 한다. 경서 어딘가에는 심지어 마귀가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 보여 하나님이라 한다는 구절도 있다.

천사였다가 교만한 마음을 품고 하나님과 비기려는 죄를 범하여 땅으로 쫓겨난 마귀는 먼저 하와에게 접근하여 선악나무 실과를 먹으면 하나님 같이 된다는 말로 유혹하게 되고, 하와는 하나님 같이 되려는 탐심이 생겨 뱀의 말을 듣고 선악나무 실과를 따먹게 된다.

탐할 람(婪)의 부수(部首)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木 + 木 + 女 = 婪

생명나무 선악나무 하와 탐함

경서의 기록을 보면, 창세기 3장 6절에;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 지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자도 두 나무와 여자(하와)를 연관 지어 탐심(貪心)은 여자(하와)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설명한다.

경서에는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는 구절이 있다. 피조물로서 창조주와 비기고 같아지고 심지어 창조주보다 높아지려는 욕심과 교만 때문에 죄가 생기게 되었고 그 죄 탓에 세상에 사망이 들어왔다.

만약 하와가 먼저 선악나무 실과를 먹은 것이 아니라 아담이 먼저 먹었다면 탐할 람(婪)자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탐할 람(婪)자의 구성에서 계집 녀(女) 대신에 사내 남(男)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가정해본다.

선악나무 실과를 따먹고 나서 아담과 하와는 자신들이 벌거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만들어 입었다.

경서의 기록을 보면, 창세기 3장 7절에; “(선악나무 실과를 따먹고) 그들의 눈이 밝아져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벌거벗을 라(裸)의 부수(部首)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衣 + 果 = 裸

치마(옷) 선악나무 실과 벌거벗음

한자도 열매로 인해 벗었고, 벗었기 때문에 옷을 만들어 입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알몸 라(倮)의 구성을 살펴보아도 사람 인(人)에 열매 과(果)이다. 즉, 사람이 벌거벗은 것은 열매와 관련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으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마음에 선악나무 실과를 따먹고 죄를 짓게 된다. 그리고서는 죄를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어들어 갔다.

경서의 기록을 보면, 창세기 3장 8절에; “그들이 동산에 거니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 지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감출 타(躱)의 부수(部首) 구성을 보면 다음과 같다.



身 + 几 + 木 = 躱



아담·하와 몇(그루) 나무 숨음

하나님이 선악나무 실과를 먹은 이유에 대해서 묻자 아담과 하와의 대답이 가관이다.

아담은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하게 하신 여자가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하였고, 하와는 “(하나님이 지으신)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라고 하였다.

누구 하나 진정 회개하지 않고 모두 하나님의 탓으로 돌리면서 불평하고 원망한다.

한자와 창조세미나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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