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환율이 큰 폭으로 뛰면서 수입물가가 1년 7개월(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시차를 두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물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2.16으로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이는 지난2024년 4월(3.0%)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환율 급등이 물가 상승을 견인수입물가 상승은 무엇보다 원/달러 환율 급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상승률로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1,385.50원으로, 전월(1,353.40원) 대비 2.4% 상승했다.
달러 기준 수입 물가: 달러를 기준으로 한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2%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원화 기준 수입 물가: 그러나 달러 기준 수입 물가에 환율 상승률(2.4%)이 더해지면서 원화 기준 수입 물가가 2.6% 급등한 것이다.
원자재, 중간재 등 전 품목 상승세품목별로 보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원자재,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 등 거의 모든 품목에서 수입 가격이 상승했다.
품목 분류전월 대비 상승률주요 상승 품목원자재4.1%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류중간재2.4%반도체, 석탄 및 석유제품 등자본재1.8%운송장비, 정밀기기 등소비재1.9%곡물, 육류 등 식료품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생산자가 부담하는 원가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시차를 두고 가공을 거쳐 최종적으로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특히 에너지와 식료품 등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상승은 서민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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