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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연구팀, 폐암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하는 새 기준 제시

충남대병원 연구팀, 폐암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하는 새 기준 제시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강민웅·정재욱 교수 공동연구팀이 폐암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Lung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동일 병기 폐암 환자라 하더라도 종양 크기와 림프절 전이 정도에 따라 면역항암제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에는 PD-L1 단백질 발현 수준이 반응 예측 지표로 사용돼 왔지만, 발현의 변동성 때문에 실제 치료 반응 예측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 점에 주목해 수술 환자의 조직을 분석하며 새로운 기준을 도출했다.

분석 결과 림프절 전이가 뚜렷한 폐암은 면역세포 침투가 활발한 ‘핫 튜머’ 특성을 보였다. 반면 종양이 크게 성장한 폐암은 면역세포 접근이 제한된 ‘콜드 튜머’ 양상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차이가 면역항암제 반응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종양의 면역 환경을 함께 고려해야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심장혈관흉부외과, 호흡기알레르기내과, 병리과가 참여한 다학제 공동연구로 수행됐다. 실제 임상 경험과 조직 분석, 멀티 오믹스 분석까지 결합해 폐암 정밀의료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종양 환경을 해석하는 접근이 향후 표준치료를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팀은 병기와 PD-L1뿐 아니라 종양의 면역 환경을 함께 고려하는 치료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대학교병원이 다학제 진료와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 암 치료 기준을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연구팀은 폐암 면역항암제 반응 예측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정밀의료 기반을 넓혔다. 종양 크기와 전이 양상을 고려한 진단 체계가 마련되면 향후 치료 전략의 정확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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