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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뉴스 칼럼] 한동훈의 ‘3가지 괴물적 개입’… 그 독선적 정치 문법을 해부한다

타임뉴스 자료사진
[타임뉴스=칼럼 김정욱]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행보를 두고 정치권의 비판적 시각이 매섭다. 

특히 그의 개입 방식을 ‘괴물과 같은 방식’으로 규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본 칼럼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관여한 세 가지 핵심 사례를 통해 그의 정치적 행태가 가진 위험성과 논리적 모순을 비판적으로 분석해 보고자 한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첫 번째 비판 지점은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 자신의 행보를 정당화하는 논리 구조에 있다. 그는 과거 정부 하에서 자신의 지위와 역할을 언급하며, 마치 상대 진영이 자신에게 ‘복을 지어준 것’ 아니냐는 식의 발언을 내놓았다.

이는 공직자로서 수행했던 업무와 그 과정에서의 이력을 현재의 정치적 논쟁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한 것이다. 

이러한 태도가 철저한 책임 전가이자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한다. 과거의 혜택은 누리면서 그 과오는 현 정부의 정당성을 위한 불쏘시개로 쓰는 ‘기회주의적 문법’이라는 비판이다.

두 번째 비판은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여준 그의 전국 순회 활동에 집중된다. 법무부 장관에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직행한 그는 전국의 선거 현장을 누볐으나, 그 활동의 깊이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다.

비판자들은 그의 행보를 ‘피상적인 택배 터치’에 비유한다. 전국을 돌며 수많은 군중과 만나고 사진을 찍었지만, 그 지역의 현안을 깊이 고민하거나 실질적인 민생 대책을 내놓기보다는 대중적 이미지를 연출하고 팬덤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정치적 진정성보다는 ‘보여주기식 쇼’에 치중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만든다.

가장 결정적인 비판은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발표 이후 당내 여론을 관리한 방식이다. 

당시 대통령의 발표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어설픈 판단’이라는 비난과 함께 거의 ‘내란’ 수준의 반발 기류가 형성되었다.

이때 한동훈 위원장의 선택은 소통이 아닌 ‘진압’이었다. 그는 당내 비판 세력을 향해 “잡아야 한다”며 강경한 대응을 주도했고, 이를 통해 당내 반대 목소리를 일순간에 잠재웠다. 

이 사건이 보수 진영 내 건강한 비판 문화를 억누르고, 지지 기반을 자신에게 종속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당의 민주성은 훼손되고 ‘한동훈 개인의 권력 장악’만이 남았다는 비판이다.

괴물의 방식이 낳은 결과는 무엇인가

책임 전가, 피상적 이미지, 그리고 강권적 당 장악. 한동훈 전 위원장이 보여준 세 가지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팬덤을 결집하고 권력을 공고히 하는 데 성공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정치는 결국 책임과 실력으로 증명하는 무대다. 과거를 부정하고 현재를 포장하며 내부를 억압하는 ‘괴물의 방식’이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 진영의 재건에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이제는 냉정한 평가가 내려져야 할 시점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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