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의 저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위대한 개척자들의 도시 대전 전략과 행동’ 북콘서트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축사에서 “우리가 만든 법안은 재정과 권한을 담은 찐빵이었다"며 “민주당이 낸 법안은 앙꼬가 하나도 안 든 퍼석퍼석한 찐빵"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 논의 경과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장우 시장과 30여 년 동지로 지내며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을 함께 고민해 왔다"며 “1년 반 동안 준비해 국회에 제출한 법안이 본래 취지"라고 했다. 이어 재정 지원 논란도 반박했다. 김 지사는 “일각에서 20조 원을 왜 안 받느냐고 하지만 우리가 낸 안은 매년 약 9조 원의 국세 이양을 항구적으로 요구한 것"이라며 “5조 원씩 4년 지원은 법안에 담긴 내용도 아니고 공수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통합 추진 방향도 분명히 했다. 그는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빈 껍데기 통합법이 아니라 재정과 권한이 제대로 이양되는 법안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정치권 공방을 겨냥해 “3개월 만에 백년대계가 바뀔 수 없다"며 “선거를 앞두고 졸속 통합을 밀어붙이는 방식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이장우 시장과 함께 대전·충남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에는 이인제 전 국회의원, 최민호 세종시장, 나경원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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