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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뉴스 칼럼] ‘착신전환’에 갇힌 민심… 영주 지방선거, 여론조작 의혹의 실체를 밝혀라

[타임뉴스 칼럼] ‘착신전환’에 갇힌 민심… 영주 지방선거, 여론조작 의혹의 실체를 밝혀라

[일러스트 제작 한상우 기자]
[영주타임뉴스=한상우 기자 칼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주시 시장 및 국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과정에서 조직적인 ‘착신전환’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되어 지역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 

시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담아야 할 여론조사가 특정 세력의 기술적 조작에 의해 오염되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당국의 엄중한 조사가 요구된다.

유선전화 묶어 휴대전화로… 치밀하게 기획된 ‘민심 왜곡’ 영주시민 김 모 씨의 제보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 측이 지인들의 유선전화 번호를 대규모로 수집한 뒤, 이를 특정 소수의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단순한 지지자들의 열의를 넘어, 특정 후보의 지지율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에 치밀하게 기획된 ‘조직적 범죄’ 가능성을 시사한다. 

유선전화 응답 비율이 높은 여론조사의 맹점을 악용해, 한 사람이 여러 대의 전화에 중복 응답하거나 대리 응답을 함으로써 여론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공직선거법 제108조 위반 소지… “민주주의 근간 흔드는 중대 사안” 현행 공직선거법 제108조는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다수의 전화번호를 이용해 중복 응답하거나 대리 응답을 유도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제보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는 영주시민의 진정한 민의를 왜곡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의 정당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중대 범죄다.

본지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각 정당 중앙당이 직접 나서 KT 등 통신사와 긴밀히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통신 데이터 전수조사를 통해 특정 기간 내 비정상적으로 설정된 착신전환 내역을 확보하고, 조작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조작 후보는 즉각 퇴출, 관련자는 엄중 처벌하라” 만약 조직적인 조작 정황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해당 후보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공천 자격 박탈은 물론 수사 당국에 고발하여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해야 한다. 

부정한 방법으로 얻은 지지율로 민의를 대변하겠다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이자, 영주의 미래를 망치는 독단적 행태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구태의연한 유선전화 혼합 방식에서 벗어나, 조작 가능성을 차단한 ‘100% 무선 안심번호’ 도입 등 여론조사 방식의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영주의 미래, ‘조작된 숫자’에 맡길 수 없다

여론조사는 후보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도구이지, 권력을 찬탈하기 위한 사기극의 무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영주시민들은 더 이상 조작된 데이터에 휘둘리지 않을 만큼 현명하다. 

수사 당국과 각 정당은 이번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진상을 밝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문화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한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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