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던 국민의힘 독주 체제와 달리, 이번에는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4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19일 지역 정가와 예비후보 등록 현황에 따르면, 현재 예천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3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 등 4명의 유력 주자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군정 완성’ vs ‘의정 베테랑’ vs ‘행정 전문가’
보수 텃밭인 예천에서 국민의힘 공천권은 당선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티켓으로 통한다. 현재 당내에서는 3명의 후보가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김학동 현 군수(63), 3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군정 완성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스포츠 도시 브랜드 정착 등 재임 기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강조하고 있다.
도기욱 경북도의원(61): 4선 도의원이자 부의장을 지낸 경륜을 앞세워 ‘세대교체와 변화’를 주장한다. 오랜 의정 활동으로 다져진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며, 도청 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 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안병윤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62), 행정고시(39회) 출신으로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거친 ‘정통 행정가’임을 자처했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 등을 역임하며 쌓은 네트워크를 통해 예천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찰 고위직 출신 내세워 ‘이변’ 노려
국민의힘의 ‘집안싸움’ 틈새를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윤동춘 전 경북경찰청장(64). 민주당의 단수 추천 후보로 거론되는 윤 전 청장은 깨끗한 이미지와 강한 추진력을 무기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도청 신도시가 위치한 호명읍 등 젊은 층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 변화를 바라는 민심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관전 포인트, 신도시 표심과 ‘3선 피로감’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도청 신도시(호명읍)의 표심이다.
보수세가 강한 원도심과 달리, 신도시는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많아 정당 지지세가 유동적이다.
또한, 현직 군수의 3선 도전에 따른 ‘장기 집권 피로감’과 국민의힘 공천 방식(경선 vs 단수공천)이 선거 지형을 뒤흔들 뇌관으로 꼽힌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국민의힘 경선 결과에 따라 탈락 후보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 결과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본선까지 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타임뉴스는 예천군수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유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후보자 검증 및 현장 보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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