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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의성군수 선거, 8인 각축전… 김주수 ‘포스트’는 누구인가?

[일러스트 사진 제작 김정욱]
[의성타임뉴스 = 김정욱]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정치의 심장부’ 중 하나인 의성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12년간 의성 군정을 이끌어온 김주수 군수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물러나게 되면서, 주인 없는 ‘무주공산’을 차지하기 위한 후보군들의 날 선 기 싸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8인의 후보군,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 공식 성립할까?

현재 의성군수 선거에는 8명 안팎의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의성 지역 정서상 ‘국민의힘 공천권’이 당락의 8할을 결정짓는 만큼, 예비후보들 사이의 당내 경선은 본선보다 더 뜨거울 전망이다.

최태림 경북도의원., ‘현장 전문가’를 자처하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주수 군수의 신공항 유치 성과를 존중하면서도 ‘주민 권익 우선’의 내실화를 강조하며 지지세를 확장했다.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 법무사 출신의 이력을 앞세워 “다양한 갈등을 조율할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재생에너지 이익의 지역 환원과 AI 농업 도입 등 구체적인 정책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영훈 전 대통령실 행정관, 지난 선거에서 김주수 군수와 맞붙었던 인물로, 중앙정부 네트워크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국비 확보’ 적임자론을 펼치며 설욕전 준비에 한창이다.

기타 후보군, 안병만 전 교수(인구 정책), 이충원 경북도의원(농업 정책), 장근호 전 의성경찰서장(치안 행정), 최익봉 전 특전사령관 등이 자천타천 거론되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했다.

선거판 뒤흔들 ‘3대 핵심 변수’

1. 김주수 군수의 ‘보이지 않는 손’

무소속으로 출마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될 만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김 군수의 지지층이 어디로 향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포스트 김주수”를 자처하며 현 정책의 계승을 약속하는 후보와 선을 긋는 후보 간의 선명성 경쟁이 치열하다

2. 박형수 의원의 ‘공천 잣대’

지역구 당협위원장인 박형수 국회의원의 의중(심)도 무시할 수 없다. 박 의원이 강조하는 지역 발전의 방향성과 부합하는 인물이 누구냐에 따라 공천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본다.

3.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지방소멸’ 위기

신공항 유치 이후의 실질적인 개발 이익 분배와 의성군의 고질적인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할 ‘생존 전략’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를 날카로운 잣대가 될 전망이다.

[기자의 시선] 정책은 없고 ‘줄 대기’만 남았나

현재 의성군수 선거판은 정책 대결보다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기 위한 ‘중앙정치 줄 대기’와 ‘현직 군수 지지세 흡수’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합신공항이라는 거대 담론 속에 소외된 소상공인과 농민들의 삶을 보듬을 진짜 ‘일꾼’이 누구인지, 의성군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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