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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경제' 울진, 6.3 지방선거 안갯속… 손병복 재선 가도 ‘파란불’?

울진군수 손병복 군청 홈피켑처 사진
[울진타임뉴스 = 권오원 기자]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북 북부권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울진군수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이번 선거는 '현직 수성이냐, 탈환이냐'를 넘어, 울진 특유의 '무소속 강세' 전통이 재현될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1강 4중' 구도… 국민의힘 공천권 향방에 쏠린 눈

현재 울진군수 선거는 손병복 현 군수의 재선 가도에 전직 군수와 행정 전문가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형국이다.

손병복 현 울진군수,,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장 출신으로 '원전 경제 전문가'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재선 의지를 다지고 있으나, 공천 과정에서 나타날 당내 반발과 지역 내 교체 여론이 최대 변수다.

전찬걸 전 울진군수, 지난 2018년 무소속 신화의 주인공이자 직전 군수를 지낸 만큼 탄탄한 바닥 민심을 자랑한다. 손 군수와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경우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황이주 전 경북도의원,,기자 출신의 날카로운 분석력과 재선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층과 변화를 갈망하는 유권자층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40%가 넘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저력이 있다.

김창수 전 울진군 자치행정국장,,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통해 다져진 행정 전문성을 내세우며 '준비된 군수' 이미지를 부각하고. 지역 내 행정 조직의 깊은 이해도가 강점이다.

임승필 전 울진군의회 의장,, 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다져온 풍부한 의정 활동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강점으로 꼽힌다.

울진 선거판을 흔들 '3대 뇌관'

1. '무소속' 변수와 공천 갈등

울진은 역대 선거에서 국민의힘(전신 포함) 공천 결과에 불복한 유력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에도 당내 경선 룰을 둘러싼 갈등이 격화될 경우 '무소속 바람'이 다시 불 가능성이 농후하다.

2. 한울원전 3·4호기 건설과 지역 상생

대규모 국책 사업인 원전 건설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보상 대책을 두고 후보 간 정책 대결이 치열하다. 누가 더 실질적인 '울진 몫'을 챙겨올 수 있느냐가 표심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3.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 정책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 각 후보가 내놓을 '차별화된 생존 전략'이 잣대가 될 전망이다. 관광 인프라 확충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유치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자의 시선] '군민의 삶'은 보이지 않는 권력 다툼

울진군수 선거가 다가오면서 지역 정가는 벌써부터 특정 후보를 중심으로 한 '줄 세우기'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거창한 원전 경제 담론 속에 정작 소외된 군민들의 소소한 일상과 지역 내 해묵은 갈등을 치유할 진정성 있는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권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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