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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포항시장 공천 ‘후폭풍’… 1차 컷오프 탈락자들 “재심·가처분” 강력 반발

국민의힘 컷오프 결과에 반발 기자회견하는 박승호 전 포항시장 [박승호 예비후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타임뉴스 = 전찬익 기자]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1차 관문에서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경선 심사 결과에 정면으로 이의를 제기하며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0명의 예비후보 중 4명만을 경선 대상자로 압축하자, 이른바 ‘정치적 학살’이라는 비판과 함께 법적 대응까지 예고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박승호 전 시장 “여론조사 1위 배제, 공천 신뢰 무너졌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자처하며 당의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 전 시장은 “수차례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선에서 배제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특정 피의자 신분의 후보는 경선에 포함하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솎아낸 것은 공정 공천의 붕괴”라고 지적하며, 공식 발표 전부터 결과가 유출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당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했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병욱 전 국회의원 [촬영 손대성] 연합

김병욱 전 의원 “사법리스크 후보 중심 경선… 가처분 신청할 것”

컷오프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 역시 SNS를 통해 당의 심사 기준을 맹비난했다. 

김 전 의원은 “지지율 최상위권 후보들을 모조리 탈락시키고 검찰 기소가 예상되는 피의자를 경선 중심에 둔 지역이 포항 말고 또 어디 있느냐”며 날을 세웠다.

그는 타 지역의 공정 경선 기조와 포항의 상황을 비교하며 “당에 재심을 청구하는 것은 물론, 법원에 경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안갯속 포항시장 경선… 민심 향배 ‘주목’

앞서 지난 19일 국민의힘 공관위는 ,문충운 반도체AI특위 부위원장 ,박대기 미디어특위 부위원장,박용선 전 경북도의회 부의장 ,안승대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4명을 최종 경선 후보로 발표한 바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유력 후보들의 이탈과 법적 공방 예고로 인해 국민의힘 포항시장 경선이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지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공정’을 기치로 내건 당의 결정이 민심의 역풍을 맞을지, 아니면 새로운 인물론으로 수습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자의 시선] "민심(여론조사)과 당심(컷오프)의 괴리… 포항시장 경선판이 법정 공방으로 번지며 시계제로 상태에 빠졌다."

전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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