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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시립요양원 개원…“공공돌봄 한 축 필요”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대전시립요양원 개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시립요양원 개원식에서 “공공도 돌봄의 한 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며 공공요양체계 구축 방향을 직접 제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민간 중심 요양 구조에 대해 언급하며 공공의 역할을 분명히 했다. 그는 “민간에서 많은 부분을 감당하고 있지만 공공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최소한 하나의 공공시설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공공과 민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공공이 민간과 경쟁하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협력하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돌봄 정책의 방향을 ‘생로병사’ 흐름 속에서 설명했다. 그는 “사람은 병 없이 사는 것이 가장 좋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결국 돌봄은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가능하다면 살던 곳에서 돌봄을 받으며 생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며 지역 기반 돌봄체계 필요성을 언급했다.

치매 돌봄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치매 역시 피하고 싶지만 많은 사람이 겪게 되는 현실"이라며 “전담 시설과 전문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시립요양원이 공공 돌봄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민간 요양기관과 협력해 상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과 민간이 균형 있게 함께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개원한 대전시립요양원은 동구 판암로에 위치한 대전 최초 공공형 요양시설로 지상 3층, 108병상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은 1인실 9개, 3인실 9개, 4인실 18개 등 총 36개 생활실로 구성됐으며 12명 단위 9개 유닛 형태로 운영된다. 일부 유닛은 치매전담실로 활용된다.

요양원은 초기 48병상으로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되며, 4월부터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대전 시민을 대상으로 입소 신청을 받는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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