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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연대] “태안군 양식장 이미 임계치 도달....바지락 폐사율이 말해주는 경고”

[타임뉴스=이남열기자]충남 태안·서산·보령 해역에서 반복되는 바지락 폐사는 더 이상 ‘일시적 자연현상’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해양생태 연구, 특히 부경대학교연구진이 축적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요 양식 해역의 폐사율은 지역별로 뚜렷한 격차를 보인다. 전남 일부 해역은 90%를 넘는 폐사율을 기록했고, 경남은 50%대, 충남은 30%대 수준이다.
[해양수산부 등록 사단법인 해양수산발전어업인연대(이사장 백종현) CI]

문제는 이 수치가 단순한 피해 규모가 아니라 “환경 스트레스의 누적 정도"를 반영하는 지표라는 점이다. 동일 연구 계열에서는 바지락 폐사의 핵심 요인으로 ▲고수온 ▲유기물 증가 ▲기생충 감염(Perkinsus) ▲저산소 환경을 지목한다. 특히 기생충 감염은 개별 원인이 아니라, ‘환경 악화 속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결과적 지표’로 해석된다.

국제 연구도 같은 결론을 내린다. ICES는 패류 폐사를 “단일 원인이 아닌 복합 스트레스 누적 현상"으로 정의하고, 수온 상승과 서식지 교란이 동시에 작용할 때 폐사율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분석한다.

충남 서해는 아직 전남 수준의 대량 붕괴 단계는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임계치 이전 단계"로 평가한다. 한 해양 생태학자는 “충남 30%대 폐사는 오히려 더 위험한 신호일 수 있다"며 “추가 압력이 가해질 경우 단기간에 50% 이상으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환경 전문가는 현재 태안군 해역은 발전소 온배수 배출, 30여년간 골재‧광물 채굴로 인한 산란지‧서식장은 “이미 스트레스 높은 해역"으로 명명된 구역에 16일 정부의 HVDC 해저 케이블 에너지고속도로 올 설계 내년 착공, 2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조건부 지정 추진, 가세로 태안군수의 내년 착공(?)까지 진행된다면 “태안 관내 해역은 임계 상태를 넘어 복합 스트레스 모델이 완성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연대측은 "태안군수의 골재 광물 등 자원 채굴'과 맞물린 해상풍력단지 조성 및 정부의 'HVDC 케이블 해저 매설' 에너지고속도로 개발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어업인의 의문은 하나로 모인다"며 “서해는 지금 붕괴 직전인가, 아니면 이미 도산 가속화 중인가."를 물었다. 

이남열 기자 이남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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