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0대 그룹 내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 규모 톱10(공정가치 기준) [리더스인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7960_20260506082325-58547.720px.jpg)
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50대 그룹 중 181개 주요 계열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비업무용 부동산(공정가치 기준) 총액은 106조 2,83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그룹별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그룹이 12조 7,69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그룹이 11조 5,178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은 삼성생명이, 롯데는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그룹 내 부동산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한화(8조 8,244억 원), KT(8조 3,33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우키움그룹은 1년 새 부동산 가치가 71.9% 급증하며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본업보다 부동산?" 자산 대비 비중 10% 넘는 곳도
그룹 전체 자산에서 비업무용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곳들도 눈에 띄었다.
HDC그룹: 15.3% (전체 평균 2.3%의 약 6.6배)
KT&G그룹: 11.1%
KT그룹: 10.5%
현대백화점그룹: 10.0%
이들 그룹은 비업무용 부동산 비중이 10%를 상회하며 본업 외 자산 운용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취득 당시보다 가치가 2배 이상 뛴 계열사는 46곳에 달했으며, HDC영창(857.3%), KT알파(654%) 등은 수 배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수익 쏠쏠하지만... '과세 강화' 변수 부상
비업무용 부동산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원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CJ그룹(9.6%)과 미래에셋그룹(8%) 등 12개 그룹은 5% 이상의 높은 임대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리더스인덱스는 "비업무용 부동산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외환위기 이후 규제 완화로 세 부담이 줄어들며 기업들의 부동산 보유가 늘었으나, 최근 분위기는 급변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을 '불로소득'으로 규정하고 과세 강화를 검토함에 따라, 막대한 부동산을 보유한 대기업들의 자산 관리 전략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