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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버려진 폐수로 ‘에너지 복지’ 꽃피우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우뚝’

[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시가 운영 중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이 기피 시설을 활용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고 주민 복지를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선순환 모델로 전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는 흥덕구 신대동과 옥산면 가락리 일원에 조성된 친환경에너지타운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폐자원을 에너지로 전환,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는 온수를 무상 공급하고 전력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청주시, 공사업체, 주민 회의사진]
[청주시, 공사업체, 주민 회의사진]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이나 폐기물 처리시설 등 이른바 혐오 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시는 음식물류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추출된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열을 버리지 않고 온수로 가공해 마을 주민들에게 공급한다. 이는 환경 오염원을 에너지 복지의 원천으로 바꾼 역발상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청주시, 환경공단, 지역주민협의체 회의사진]
[청주시, 환경공단, 지역주민협의체 회의사진]

운영 8년 차를 맞이한 2025년 기준, 시의 전력 판매 수익은 12,200만 원에 달하며, 신대동과 가락리 일대 134가구에 전달된 열량은 무려 4,269Gcal를 기록했다. 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유가가 요동치는 가운데, 이곳 주민들은 가스나 경유 보일러 비용 부담 없이 사계절 내내 온수를 공급받고 있다. 주민들의 지갑을 지키는 동시에 탄소 배출까지 줄이는 실질적인 민생 안정을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진]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진]

특히 이번 사업은 과거 기피 시설 설치를 두고 빚어졌던 갈등을 에너지 혜택이라는 상생의 가치로 승화시켰다는 점에서 행정적 의미가 크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며, 단순한 시설 운영을 넘어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자립 선도 모델로 이 타운을 육성해 나가고 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조감사진]
[친환경에너지타운 조감사진]


청주시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에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자원 순환과 주민 복지를 동시에 잡는 핵심 보루라며, “앞으로도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에너지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청주가 탄소중립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님비(NIMBY) 현상을 극복하고 환경과 경제가 공존하는 미래형 마을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버려지는 폐수 한 방울까지 에너지로 알뜰하게 챙기는 청주시의 세밀한 행정이 고유가 시대에 지친 서민들의 삶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작은 마을의 에너지 자립 실험이 대한민국 전체의 탄소중립 지도를 바꾸는 거대한 동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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