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이 평면적인 책 읽기에서 벗어나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이색적인 독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형 첨단 문화 거점으로 대변신을 시도한다. 도서관은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주말 동안 도서관 1층 로비에 마련된 오픈스테이지 무대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실감형 독서체험 프로그램인 ‘책 속 세상이 살아난다, AR·XR 독서 대탐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하는 유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확보됐으며, 증강현실(AR)과 확장현실(XR) 기술을 독서 교육에 입체적으로 융합해 아이들이 책 속 배경과 캐릭터를 시각적으로 경험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청주오창호수도서관 실감콘텐츠 기반 독서활동 운영]](/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686_20260520090114-67436.720px.jpg)
이번 독서 대탐험의 운행 시간은 5월 23일과 24일, 그리고 30일과 31일 등 총 4회에 걸쳐 주말마다 집중적으로 전개된다. 별도의 복잡한 사전 예약 절차 없이 운영 기간 중 도서관을 방문하는 어린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곧바로 실감콘텐츠 독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문화 선물이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베일을 벗을 주요 콘텐츠는 어린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극대화할 첨단 디지털 교구들로 짜였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된 최신 태블릿 PC를 활용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AR 책카드 3종’을 비롯해, 세계적인 그림책을 6개 국어의 생생한 음성과 입체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다국어 동화구연 콘텐츠 ‘XR 놀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오창호수도서관은 아이들이 현장에서 느낀 디지털 체험의 감동과 여운을 일회성으로 소비하지 않고 가정으로 돌아가서도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기록·유지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제작된 독서활동 자료집 200매를 선착순으로 무상 처방해 체험의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복지 및 교육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그램이 스마트폰과 자극적인 영상 매체에 길들여진 현대 어린이들에게 책이 가진 본연의 가치를 흥미진진한 놀이 형태로 재인식시키는 훌륭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각과 청각을 아우르는 오감 만족형 미디어 가상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텍스트 문해력을 스스로 기르고 독서를 친숙한 여가 문화로 받아들이는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평가다.
이영순 청주오창호수도서관장은 “이번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책과 더욱 깊이 있게 교감하고, 스스로 책장을 넘기는 능동적이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며, “단순히 도서를 대출하고 열람하는 정적인 공간의 한계를 넘어, 앞으로도 오창호수도서관이 지역 어린이들의 무한한 창의력과 인문학적 상상력을 역동적으로 키워내는 첨단 지식문화의 핵심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 신기술의 옷을 입고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는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의 영리한 교육 행정이 지역 사회에 어떤 신선한 교육적 바람을 몰고 올지 학부모와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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