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주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순수 종합예술 단체로 우뚝 선 씨엘오페라단(단장 김순화)이 오는 23일 충주문화회관에서 가슴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오페라 ‘우리 아빠’의 막을 올리며 희망찬 2026년 공연 시즌의 화려한 서막을 선포한다. 이번 공연은 씨엘오페라단이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예술단체 간의 치열한 경합을 뚫고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당당히 선정된 이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보이는 기념비적인 무대다. 이번 국비 사업 선정을 통해 단체는 충북 지역의 깊은 역사와 숨결, 그리고 서민들의 애환과 가족애를 묵직하게 담아내는 창작오페라 제작 역량의 예술성과 공공성을 정부로부터 완벽히 공인받았다는 평가를 모으고 있다.
![[씨엘오페라단, 창작오페라 ‘우리 아빠’로 2026 시즌 개막]](/files/news_article_images/202605/1698687_20260520091449-38859.720px.jpg)
그동안 씨엘오페라단은 중앙 중심의 클래식 문법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지역의 향토 자원과 정서를 깊이 있게 반영한 고품격 K-창작오페라를 뚝심 있게 제작하며 관객들과 긴밀하게 소통해왔다. 중원의 숨결을 음악으로 빚어낸 〈비–중원고구려비의 연가〉를 비롯해,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한 〈강수–붓으로 그린 사랑〉, 재난 현장의 영웅들을 기린 〈레스큐〉, 애틋한 서정성을 담은 〈은행나무가 연가〉, 그리고 이번에 무대에 오르는 〈우리 아빠〉에 이르기까지 완성도 높은 로컬 오페라 브랜드를 탄탄하게 구축해왔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환경에 노출된 현대 어린이들을 위해 충주의 청정 자연을 모티브로 삼은 신규 창작 K-어린이 오페라 〈애플 방구 수달 아리〉를 야심 차게 추가 제작하여, 유아기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입체적인 라인업을 완성했다.
올해 씨엘오페라단의 시즌 대장정은 개막작 ‘우리 아빠’를 시작으로 충북 전역을 순회하며 클래식의 감동을 전파하게 된다. 오는 5월 30일에는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지역 서사를 바탕으로 한 서정적인 무대인 ‘은행나무가 연가’가 펼쳐지며, 6월 6일 제천예술의전당과 10월 29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는 재난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과 영웅들의 숭고한 삶을 한층 웅장해진 연출과 스펙터클한 음악으로 담아낸 ‘레스큐’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어 7월 4일에는 충주문화회관에서 명작 ‘강수–붓으로 그린 사랑’이 재현되며, 10월 17일에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애플 방구 수달 아리’가 충주문화회관 무대에 연속해서 올라 지역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순화 씨엘오페라단 단장은 “다가오는 23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지역민들과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뜨겁게 호흡하고 소통하는 감동의 창작오페라 무대를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라며,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 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문턱 없이 최고 수준의 공연문화를 향유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창작오페라의 발전과 저변 확대에 단체의 모든 예술적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야심 찬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씨엘오페라단과 함께 충주의 자랑스러운 전통 타악 전문 예술단체인 ‘사물놀이 몰개’(대표 이영광) 역시 동일한 문체부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나란히 선정되어 충북 전통예술의 르네상스를 견인하고 있다. 전통 사물놀이의 원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 융합 공연을 끊임없이 시도해온 사물놀이 몰개는 앞서 지난 4월 30일, 역동적인 타악의 신명을 담아낸 대작 ‘파랑’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2026년 대장정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이처럼 양대 우수 단체의 자발적인 활약과 지자체의 영리한 문화 행정이 시너지를 내면서, 충주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중부권 창작 예술의 고부가가치 거점이자 메카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