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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공존의 메시지 전한 ‘휴먼 엑스포’

[천안타임뉴스=최영진기자] 2013천안국제웰빙엑스포가 15일로, 17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9년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치른 뒤 4년 동안 치밀하게 준비했던 결실이 맺는 순간이었다.

개막 전까지 무더웠던 기온이 뚝 떨어지고 비도 많이 내리지 않는 등 날씨까지 도와줘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격언이 딱 들어맞은 행사이기도 했다.

천안 식품엑스포는 관람객 유치 성공 엑스포, 기초자치단체 국제엑스포 성공, 나눔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한 휴먼엑스포, 남녀노소 계층별 함께 즐긴 엑스포 등 기초자치단체가 단독 개최한 국가 공인 국제 행사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금자탑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유서 깊은 충남 천안삼거리에서 개최된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8.30.-9.15.)의 성과와 숙제를 짚어본다.

◇관람객 유치 성공 엑스포

천안 식품식품엑스포는 관람객 75만명 이상을 유치하면서 당초 유치목표 60만명을 크게 초과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치러냈다.

개막이후 폐막때까지 평일에도 1일 3만명이 넘게 행사장을 찾았으며 주말에는 7만명을 상회하는 관람객이 입장하는 대 성황을 이뤘다.

개막후 첫날인 8월30일 34,169명, 8월31일 65,160명, 9일1일 68,854명이 입장, 개막 후 3일만에 10만명을 돌파(168,183명)했다.

이어 9월 2-5일에도 하루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입장하면서 10만명 돌파 4일만인 5일 누적관람객이 30만명을 돌파(302,799명) 했다.

개막 9일 째인 주말 7일에는 66,392명이 입장하더니 다음날인 8일에는 71,330명이 입장, 1일 최대 관람객이 입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다음날인 9일은 31,469명이 입장, 누적 관람객이 503,429명 으로 50만명을 돌파했다.

50만명 돌파 3일 뒤인 12일에는 60만명을 돌파(600,763명)해 목표인원을 넘어섰으며 목표인원 돌파 후에도 관람객 수는 변함없이 평일에는 하루 3만명 이상, 주말에는 6만명 이상이 엑스포장을 찾아 폐막일까지 75만명 이상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 관람객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룬 엑스포로 확인됐다.

◇기초자치단체 전국 최초 단독개최 국가 공인 엑스포

천안 식품엑스포는 관람객 유치면에서 성공을 거두었을 뿐만아니라 전국 최초로 기초자치단체가 국제엑스포를 단독개최하는 기록을 남기는 또 하나의 성과를 거뒀다.

천안시는 2009년 국내행사인 천안웰빙식품엑스포를 성공하면서 국제웰빙식품엑스포 단독개최 준비에 착수했다.

검토와 준비과정을 거쳐 2010년 11월-2011년 2월,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기본계획 타당성 조사연구용역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실시해 경제성이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2011년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국제행사를 승인 받았으며 그해 10월 안전행정부로부터 지방재정 중앙 투융자사업 심사승인을 받았다.

이어 외교부로부터 ‘EXPO' 명칭사용 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한국식품과학회와 국제학술대회 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2011년 9월, 2013천안국제웰빙식품엑스포 조직위 사무처가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주제관 신축에 나서 올해 7월 주제관을 완공한 뒤 개막일(8월30일)을 열흘 앞두고 전시.체험관 등 모든 시설을 끝냈다.

이로써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국제규모의 엑스포 단독 행사를 치르게 됐고 개막후 모든 분야가 매끄럽게 운영되면서 엑스포의 성공을 이뤄냈다.

◇나눔과 공존의 메시지 전한 ‘휴먼 엑스포’

이번 엑스포의 핵심을 전하고 있는 주제전시관의 내용을 보면 천안 식품엑스포의 지향점이 나눔과 공존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제관 제1전시실은 웰빙식품이 무엇인가를 제시했으며 제2전시실은 우리나라의 웰빙식품은 무엇인지를 실물과 패널 등을 통해 알렸고 제3전시실은 세계의 웰빙식품은 어떤 것이 있으며 장수식품을 먹으며 웰빙라이프를 살아가는 세계인들의 모습 등을 설명했다.

이어 4전시실에서는 참다운 웰빙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기아와 목마름에 허덕이는 어린이와 소외된 세계인들의 모습을 비만에 고통받는 사람들의 영상과 오버랩시켰다.

그러면서 참다운 웰빙식품, 나아가 진정한 웰빙은 그러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데 있다는 나눔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다.

주제관 관람을 마친 관람객들은 나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4전시실 중앙에 설치된 희망나무에 자신의 관람소감을 동그란 종이패널에 적어 매달았다.

한 어린이가 쓴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친구에게-친구야 내가 커서 너희를 도울 때까지 잘 지내..”라는 소감문은 천안엑스포가 휴먼 엑스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나름의 성과를 거뒀음을 알 수 있다.

◇남녀노소, 계층별 함께 즐긴 ‘오감만족 엑스포’

천안 식품엑스포가 7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한 데에는 조직위가 4년여 동안 준비한 충실한 콘텐츠가 공헌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식품엑스포는 인삼엑스포나 한방엑스포 등 단일 주제로치르고 있는 타 엑스포와 달리 남녀노소 모든 계층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관람객 유치 성공을 이끌어 냈다.

전 계층을 만족시킨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선보임으로써 이른바 튀는 내용 ‘킬러콘텐츠’ 부재라는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모든 전시가 ‘킬러콘텐츠’가 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

관람객 공통으로 즐길 수 있는 주제전시관을 비롯해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콩이랑 아이랑’ 체험시설과 곤충 파충류 체험, 치즈만들기 체험, 주부들을 겨냥한 국내외 웰빙요리 교실, 건강에 관심있는 관람객을 위한 웰빙건강관, 귀농 귀촌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한 도시농업관과 생명농업관 등은 연일 관람객들로 북적거렸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모든 계층의 관람객이 천안식품엑스포를 찾은 가운데 청소년과 어린이 관람객 비중이 11%로 나타나 천안식품엑스포가 우리나라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웰빙식생활의 중요성을 전달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 식품엑스포의 성공이 객관적으로 드러난 것은 행사기간에 천안 식품엑스포의 성공 노하우를 배우려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방문에서 확인됐다.

지난 10일 웰빙푸드 축제를 준비중인 화순군청 관계자가 운영본부에 들러 천안웰빙엑스포 준비과정과 운영계획 등에 관한 자료를 요청하고 조직위 실무자 연락처를 받아갔다.

지난 9일에는 2014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를 준비하는 충북도 관계자, 지난 6일에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준비하는 전남도 관계자, 지난달 29-30일에는 2014완도해조류박람회를 준비하는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찾았다.

◇ 안전사고 제로 엑스포

17일간 무려 7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인 천안삼거리 공원을 찾았음에도 단 1명의 관람객도 부상을 입지 않고 관람을 마쳤다.

많은 인파가 주제 전시관을 비롯한 8개 체험.전시관, 부대 행사장 등을 이용했는데도 사무처 요원들의 헌신적인 시설물 안전 관리로 행사장 시설물들을 개장 초기의 상태로 유지했다.

행사장의 꽃으로 불리는 자원봉사자들은 이번 천안 식품엑스포에서도 변함없이 성공 개최의 밑거름이 됐다.

천안 식품엑스포에 배치된 363명의 자원봉사자들은 통역, 출입시설, 매표소, 안내소, 이벤트, 전시시설, 체험행사장, 편의시설, 주차관리, 교통통제, 청소, 기타시설 등에 배치돼 맡은바 일을 묵묵히 함으로서 매끄럽고 쾌적한 행사장을 유지해 천안 식품엑스포의 안전사고 제로에 공헌했다.

“이른 아침부터 폐장되는 늦은 밤까지 엑스포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며 “저로 인해 엑스포장이 깨끗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는 푸른잎사귀 소속 40대의 한 여자 자원봉사의 헌신적인 공헌 등이 쌓여 안전사고 제로 엑스포를 만들어 냈다.

◇웰빙식품산업 메카 기반 구축 ‘성과’

천안시가 국제규모의 웰빙식품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시에서 추진하는 웰빙식품산업의 메카도시로 발돋움 하려는 계획 실현이 한발짝 다가왔다.

시는 이번 엑스포의 성공으로 전국적인 경제적 파급효과 146억원, 부가가치 2146억원, 3151명의 고용창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효과 외에 천안시는 곳곳에 입지해 있는 첨단기업과 대학 등을 연계해 산학연 미래 웰빙식품산업의 메카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내에는 11개 산업단지, 160개 식품기업, 3,500여개의 공장과 13개 대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생산과 소비, 산업과 농업이 연계돼 있는 도시복합형 도시의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 개최 성공을 발판으로 동부지역 바이오식품산업단지와 북부지역 BIT생명산업단지 조성을 가속화해 천안의 미래성장산업으로써 웰빙식품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시는 이번 엑스포에 28개국 321개 업체(외국 53개 업체)가 참가함으로써 국제행사로서 성공적인 개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농촌진흥청 및 한국영양학회 국제심포지엄 등 3개 국제 학술대회를 6,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미래 웰빙식품산업의 트렌드도 확보한 만큼 산학연이 융합한 첨단 식품산업 육성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천안식품엑스포가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명실상부한 국제 웰빙식품엑스포로 계속성장하기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도 남겼다.

지방에서 개최한다는 지역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천안웰빙식품엑스포의 낮은 지명도를 끌어 올릴 방안 수립이 절실해졌다.

지역적인 핸디캡과 낮은 지명도는 이번 엑스포에서 국내외 내로라하는 식품기업의 유치 부진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주제.테마.체험관 전시내용도 기왕에 알려진 내용의 전시 연출에서 탈피해 국내외 미래와 전통식품의 트렌드를 깊이있고 상상력 넘치는 콘텐츠로 구성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조직위에서는 이번 엑스포의 성과와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대안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조직위원장 감사인사

조직위원장인 성무용 천안시장은 “이번 엑스포 성공은 4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한 천안시 관계자와 엑스포 사무처 요원을 비롯한 지역의 기관 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엑스포 범시민지원협의회 등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며 “엑스포 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성원을 아끼지 않은 시민들과 모든 관계자와 함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천안 엑스포 성공을 위해 전례없이 전폭적으로 지원해준 신문,방송,통신,인터넷 등 언론매체와 언론인들에게도 감사한다”며 “이번 엑스포 성공이 미래 천안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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