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미래부 제안은 과학벨트 반 토막 시도이자 대국민 사기극!
제2의 세종시 수정안 사태 불 보듯!
과학벨트의 핵심시설 중 하나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입지와 관련한 미래창조과학부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지 제안은 과학벨트를 반 토막 내려는 불순한 의도에서 비롯된 대국민 사기극이다.
최근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둔곡지구의 IBS가 엑스포과학공원에 무상으로 입주하고 IBS가 빠진 자리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래부의 구상이 공개됐다.
이는 과학벨트의 당초계획을 무시한 수정안으로 신동, 둔곡지구로 구분되는 과학벨트 예정부지 가운데 신동지구만 국가가 지원하고, IBS가 들어설 예정이었던 둔곡지구는 산업단지로 조성해 개발이익을 누리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미래부는 IBS가 옮겨올 엑스포과학공원이라는 시민들의 공간까지 무상으로 요구하는 ‘슈퍼-갑(甲)’의 횡포를 부리고 있다.
과학벨트 부지매입비는 반 밖에 부담할 수 없고 대전시가 요구한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구축해주는 조건으로 시민들의 공간인 엑스포과학공원을 내놓으라는 미래부의 제안을 바라보며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당선을 위해 약속한 전 정부의 역점사업을 손바닥 뒤집듯 뒤집으려 하는 것이나, 그것을 위해 온갖 꼼수를 부려 충청인들을 혼란과 분노로 빠뜨린다는 점에서 우리는 박근혜정부의 과학벨트 반 토막 시도를 ‘제2의 세종시 수정안 사태’로 규정하고 원안 사수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대전시가 미래부의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과학벨트 약속을 뒤집고 시민들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 박근혜정부와 이에 동조한 대전시 당국의 책임을 시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따져 물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을 강행하려다 명분과 실리를 잃어버리고 쓸쓸한 뒷모습을 남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자신이 약속한 과학벨트를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
특히, 대전시 당국이 정부 제안에 편승한 이중플레이로 과학벨트 반 토막 시도에 일조한 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3년 6월 12일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시의원 일동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