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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한 다리로 운전?…78.7% “불가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석고실 김영철(59) 석고치료사가 오른쪽 다리 깁스 상태에서의 운전 위험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SCI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터 실험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착용한 참가자의 78.7%가 운전 자체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이 가능하다고 응답한 일부 참가자도 브레이크 및 액셀러레이터 조작이 원활하지 않아 사고 위험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김 치료사는 "누구나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깁스를 착용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그러나 현행법상 오른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운전하다 사고가 나도 단순 운전 미숙이나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경미한 처벌만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깁스 착용 후 운전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제도적 개선과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에는 건양대학교 예방의학과 이무식 교수,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허윤무, 김태균, 오병학, 유현진 교수, 방사선학과 유세종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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