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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한글편지 ‘나신걸 한글편지’, 박물관 공모 선정…5월 전시 예정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선시대 무관이 멀리 떨어진 아내에게 보낸 한글편지가 박물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소장 유물인 <나신걸 한글편지>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공동 주관한 ‘2025 뮤지엄×만나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나신걸 한글편지>는 현존하는 한글 편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사례로, 조선시대 함경북도 영안도에 파견된 무관 나신걸이 대전 회덕에 머물던 아내 신창맹씨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글 창제 이후 문자로 가족 간의 정을 나눈 역사적 사례로 학계와 문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모는 오는 5월 예정된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앞두고 ‘최초, 그리고 시작’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 89개 기관이 참여해 50건의 유물이 선정됐다. 대전에서는 대전시립박물관과 함께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의 <평양성탈환도>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김선자 대전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됐다"며 “가정의 달인 5월, 박물관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신걸 한글편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족의 사랑과 소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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