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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침묵, 무대에 서다…극단 호감, 욘 포세 원작 연극 ‘겨울’ 선보여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백춘희)이 주관하고, 중견예술인지원사업 공연예술 연극분야에 선정된 극단 호감이 제10회 정기공연으로 노르웨이 극작가 욘 포세(Jon Fosse)의 작품 『겨울』을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오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구 소극장 고도에서 진행된다.

연극 『겨울』은 20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욘 포세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희곡 세계에서 가장 뚜렷한 언어적 미학과 형식미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무대 위에서는 하나의 사건을 따라가는 대신,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재회한 남녀가 만들어내는 침묵과 여백, 그리고 언어의 단절 속에서 심리와 관계의 내면을 조명하는 독특한 서사 구조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차병호 연출이 맡고, 정준영이 조연출로 참여했다. 기획은 이성희가, 출연은 박근홍, 해수 배우가 맡았다. 음악적 서정성과 절제된 대사의 흐름 속에서 배우들은 감정의 밀도를 극대화하며 관객에게 낯설지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와 5시, 일요일 오후 5시에 열리며, 만 16세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성인 3만 원, 청소년 1만 원이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010-9108-9729로 하면 된다.

극단 호감은 이번 정기공연을 통해 연극이 갖는 예술적 실험성과 언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관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공연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체험하고자 하는 관객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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