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지역 대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인 ‘차세대 artiStar’ 출신 이정수 작가(2021년 선정)와 최한솔 연출(2023년 선정)이 힘을 합쳐 창단한 극단 ‘Story Lab 쓰리랑카타이거’가 오는 5월 1일부터 4일까지 대전 드림아트홀에서 연극 ‘어금니’를 무대에 올린다. ‘어금니’는 2020년 제28회 전태일 문학상 소설 부문 수상작인 이정수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다큐멘터리 연극이다. 대한민국의 높은 산업재해 사망률 이면에 감춰진 사고 은폐와 이에 따른 다수의 폭력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했다. 작품은 산업재해 피해자 본인이 아닌 주변인의 시선을 통해, 참혹한 현실에 저항하기보다는 침묵하고 동조하며 결국 사회에 편입돼 가는 인간 군상을 냉철하게 그려낸다. 연출을 맡은 이정수 연출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현실의 사건과 사실을 충실히 묘사하고 기록하기 위해 ‘르포 연극’이라는 형식을 적극 탐구했다"며 "관객들이 노동 현장과 산업재해 현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연극 ‘어금니’는 근로자의 날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평일에는 오후 7시 30분, 주말에는 오후 4시에 공연된다. 관람료는 3만 원이며, 인터파크와 네이버 폼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돼 관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극단 쓰리랑카타이거는 2025년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인 ‘파운데이션(Foundation)’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 말 무대에 오를 예정인 ‘파운데이션’은 이정수 작가의 희곡으로, 진화론을 둘러싼 ‘원숭이 재판’을 소재로 한 블랙코미디다. 이 작품은 인류가 아닌 인간 본연의 민낯을 날카롭게 조명하는 재판극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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