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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기로 풀어낸 오페라 ‘사랑의 묘약’…세대 넘는 감동 무대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원장 유한준)은 제1회 ‘국악의 날’을 기념해 오는 6월 4일(수)과 5일(목) 오후 7시 30분,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기획공연 ‘국악기가 함께하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장애 예술인과 지역 성악가가 함께 무대에 오르고, 한국 전통 악기로 구성된 반주와 함께 오페라를 해석하는 융합형 창작 작품이다.

도니제티의 대표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을 전통 국악기와 접목해 새로운 형식으로 재구성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기획됐다.

작품은 19세기 이탈리아 시골을 배경으로, 순박한 젊은 농부 네모리노가 사랑을 얻기 위해 ‘사랑의 묘약’을 구입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중심으로 한다. 묘약은 사실 값싼 포도주에 불과하지만, 진심 어린 고백이 결국 사랑을 이루는 힘이 됨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서양 오페라의 서정성과 국악의 전통미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르 실험을 시도하며, 시민에게 보다 친숙하고 풍부한 국악의 매력을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23년 국악진흥법 시행령에 따라 처음 제정된 ‘국악의 날’을 기념하는 공식 무대로서도 의미가 깊다. ‘국악의 날’은 세종대왕이 저술한 악서 ‘여민락(與民樂)’이 처음 기록된 6월 5일을 기념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 국악이 처음으로 독립된 법률 체계 내에서 보호받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누리집([www.daejeon.go.kr/kmusic](http://www.daejeon.go.kr/kmusic))과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http://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국악원 대표전화(☎042-270-850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유한준 국악원장은 “국악의 날을 맞아 세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시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전통이 일상 속 문화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융합과 실험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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