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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신중덕, 추상, 생명’ 17일 개막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신중덕, 추상, 생명’ 17일 개막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응노미술관(관장 이갑재)은 오는 6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 기획전 《신중덕, 추상, 생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을 기반으로 40여 년간 추상 회화에 전념해온 원로작가 신중덕(1949~)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생명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작가의 예술적 질문에 대한 시각적 탐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물질에서 공간, 공간에서 시간으로 이어지는 화업의 흐름은 추상이라는 중심축을 따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작가는 자연 속 생명체에서 모티프를 얻어 독자적 양식의 유기체적 추상을 구축해왔으며, 특히 ‘바이오모픽 아트(Biomorphic Art)’의 경향이 짙게 드러난다.

전시는 총 세 개 섹션으로 나뉜다.

4전시장 ‘자기회귀’는 생명을 물질로 바라보는 초기 작업을 통해, 질감 중심의 거친 마티에르와 반복적인 행위로 생명의 원초적 힘을 표현한다.

3전시장 ‘생명률’에서는 자연의 생명 현상을 밝은 단색조와 중첩 기법으로 풀어낸 2000년대 이후의 작업이 전시된다.

2전시장 ‘만화경’은 생명의 찰나성과 다면성을 반영한 최근작으로 구성되어,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작가의 깊은 사유를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고암 이응노(1904~1989)가 개척한 ‘뉴 스타일’ 추상의 정신을 계승하며, 지역 원로작가 신중덕의 독창적 화법을 통해 또 하나의 예술적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고암 선생의 실험 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의 깊이와 진정성을 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신중덕 작가의 내면적 예술 궤적을 통해 현대 추상미술의 새로운 해석과 만남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행사는 6월 17일 오후 3시, 이응노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전시 상세 내용은 이응노미술관 공식 SNS 계정(인스타그램 @leeungno, 페이스북, 유튜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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