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소리꾼 박인혜가 오는 24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 무대에 오른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TJB대전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전통시리즈 <소리꾼×아티스트 판소리 다섯마당>의 세 번째 무대다. 박인혜는 12세에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심청가 보유자였던 고(故) 성창순 명창을 사사하며 소리꾼의 길에 들어섰고, <심청가>, <춘향가>, <흥보가>를 전수받았다. <적벽가>는 한승석 명창 문하에서 익혔으며, 중앙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는 등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소리꾼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전통 판소리는 물론 창극, 뮤지컬,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동시대 판소리의 확장에 앞장서 왔다. 리투아니아 국제연극제 그랑프리,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2021년에는 연출가로 데뷔해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현재는 판소리 기반 음악극 제작소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대표로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동편제 박녹주제 <흥보가>를 선보인다. 간결한 사설과 진중한 성음이 특징인 이 작품은 송만갑-김정문-박녹주로 이어지는 계보를 잇는다. ‘놀보 박 타는 대목’을 생략하고, ‘제비노정기’, ‘세 박 타령’ 등 주요 눈대목을 통해 흥보의 고난과 민속적 정서를 강조한다. 공연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남해안별신굿 이수자인 황민영이 고수로 나서며, 해설은 목원대학교 교수이자 한국공연문화학회 회장인 최혜진이 맡아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유한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장은 “이번 무대는 전통 판소리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소리꾼 박인혜의 깊은 소리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 소리의 울림을 온전히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홈페이지[www.daejeon.go.kr/kmusic)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며, 문의는 국악원(042-270-850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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