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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동춘당의 談을 넘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가을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려 볼거리가 많은데, 오고가고 힘든 교통편도 그렇고 눈살을 찌푸리는 축제도 있어 나들이에 실망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가까이에 가족과 함께 역사체험과 즐길 거리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축제에 가 보면 어떨까.



1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동춘당문화제는 조선시대 후기의 문신․성리학자로 유교 주자학의 대가였던 대덕의 큰 선비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고, 구민화합의 장을 펼치는 『제18회 동춘당문화제』및 『제7회 대덕구민의 날』행사가 오는 5~6일 송촌동 동춘당근린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소통과 화합, 한밭의 뿌리 대덕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구민이 하나 되는 단결과 소통의 한마당과 한밭문화의 뿌리 대덕구에 위치한 보물 제209호 동춘당의 고결한 선비정신을 기리고 재미와 감동,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체험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대덕구가 문화적 자신감을 표출하는 문화의 장(場)이자, 대덕구민으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주민 화합의 장이 될 이번 행사는 동춘당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더불어 살고자 했던 옛 회덕인들의 공동체 정신 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세부행사로 꾸며진다.

첫째 날인 5일(토)은 ▲유교식 전통제례인 숭모제례와 ▲문정공 시호 봉송행렬 등을 통해 동춘당의 정신과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전통놀이 동(洞)대항전 ▲해설이 있는 우리가락 한마당 ▲전국 휘호대회 및 학당체험 등을 통해 선비문화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다.

또한, 주민 화합 한마당 행사인 개막축하공연이 저녁 7시부터 90분간 펼쳐지고 가수 홍진영, 국내 최고 비보이라 불리는 팝핀현준 등이 출연하여 첫날을 장식하게 된다.

둘째 날인 6일(일)에는 대덕구의 전통과 자연을 품은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 3개 구간(동춘당생애길, 덕을품은길, 산디마을 산신제길)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숲길을 가족과 이웃이 함께 걸어볼 수 있다.



동춘당공원 건너편에 있는 송촌중학교 대강당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골든벨이 펼쳐지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전강독대회도 열린다.

또한 주민창작 마당극과 왕실혼례복 패션쇼는 올해 처음 공연하는 것으로 더욱 기대된다. 저녁에는 CMB 열전동네방네 방송 녹화가 있어 볼거리 제공 차원을 넘어 많은 주민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편 허브체험·나눔 행사도 열려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게 된다.

그밖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여권 체험행사가 있다. 여권체험행사란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여권(가칭 동춘당 축제여권)을 발급하여 녹색길 걷기대회 및 체험부스 등 미션을 수행하면 여권에 스탬프를 찍어주는 방식으로 각각 자원봉사 4시간이 인정된다.

이번『구민의 날 및 동춘당문화제』는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시공을 초월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소통 공간이 될 것이며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아이들과 어른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역 축제가 될 것이다.

대덕선비의 향기와 이야기를 담은 동춘당에서 자녀에게는 역사체험을, 어른들은 이웃과 친구, 동료와 함께 구민 화합의 장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홍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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